지난 번에 어떤 분이 올린 글..
거기에서 본 슬랙스라는 낯선 용어를 가진 꽃무늬바지같은 요상한 바지..
이 바지가 너무 입고 싶다
평소에 옷을 잘 안사는 터라 집에 입을 옷도 없는데
(사실 옷사러 백화점을 3번에 걸쳐 갔는데 뭘 사야할지 몰라서 먹을 것만 사왔음)
진짜 눈에 너무 확 들어온다. 멋지다 이쁘다!
친구한테 이 바지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소화하기 힘들다고 기본템부터 갖추라고 말을 한다.
워낙 내 꼬라지를 잘 아는 친구기에 바로 수긍하고 다른 옷을 찾아보긴 했지만 저 바지만큼 내 맘을 사로 잡는 아이템은 없는 것 같다
얼마나 입고 싶은지 패완몸이란 말을 떠올리며 미뤄왔던 운동도 한시간하고 몇 년에 걸쳐 소장했던 야동도 다 지웠다
얼굴도 투박하고 몸매도 볼품없고 패션도 꽝이지만 내가 노력해서 언젠간 너를 입고 말테다
오늘부터 바지를 향한 노력 1일차다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