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통.. 오유와는 안어울리는 주제인거 같다..
그냥 눈팅족의 하소연으로 생각하고 읽어주면 감사하겠다..
이번주 월요일 이혼소송 조정을 끝으로 나는 오징어로 돌아왔다..
2돌지난 이쁜 공주님이 있지만 나는 어쩔수 없었다.. 아직 말도 못하는 딸아이의
훗날 있을 아픔 보다는 지금 당장의 내 아픔이 더 컸다고 생각했다.. 그 아이가 정상적인
사고를 할때쯤엔 모자란 아빠의 마음을 이해해주리라 믿는다..
이 이야기의 결말부터 말하자면 유책배우자에게 위자료를 청구했으나 경제여건상 양육비
면제를 조건으로 결말이 났다..
그에 앞서 간통 소송에서는 죄를 뉘우친다는 재판부의 판단으로 징역6월 집행유예1년으로
끝이났다..
흔한 결말이다.. 상간남에 대한 위자료 청구가 남아있지만 이게 일반적인 간통사건의 결말이다..
앞으로 할말은 길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하는 글이다..
1년전 4월 나는 보충역으로 한달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미리 말하자면 나는 나이가 많다..
85년생 소띠.. 군대.. 남자라면 사지멀쩡하고 다 가는거 안다.. 102보 입대했다 퇴짜 맞고
재검 받아 4급받았다.. 힐삭스병변? 습관성탈구다.. 샤워하다 어깨빠져봤나? 그 정도다..
무튼 그렇게 훈련가고 일이 터졌다.. 원래 하던 사업이 있었는데 4급공익을 채워야했기에
방위산업체에 들어갔다.. 중학교부터 친구였던 놈 업체에 소개받아 어렵게 들어갔다..
술이 취해 더 못쓰겠다..
결말만 이야기하자면 중학교부터 친구였던 놈과 전 와이프가 간통한거다..
막 돌지난 딸아이가 있는 내집.. 모텔에서..
그리고 6월에 교통사고로 입원해 3개월간 있었다 다리가 아작났다..
그 뒤 11월 와이프 통화기록 조회를 했다..(불법아니다 본인보고 때오라 했다..협박도 없음.. 법원증거채택됨..)
충격과 공포였다.. 입원하고부터 두사람 통화기록이 화려했다..
아... 생각할수록 역겹네..
내가 왜 이런 역겨운 글을 쓰냐하면..
재판부 판결이 형법 62조1항에 의거 피고인들 모두 초범으로 이 사건 범행에 관하여 깊이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라 한다..
판사앞에서 죄를 반성하면 끝난는 건가?? 친고죄가 이리 허무하게 끝나는건가??
고소이후에 그 두사람 전화통화 한번 못해봤고 얼굴본건 전 와이프 이혼소송때 본게 전부다..
도대체 그 두놈들이 뭘 반성한다는건가..?
초범??.. 이 버러지같은 죄를 재범해야 그 때가서 처벌하는건가...
난 외탁으로 자랐다.. 이 일로 외할머니는 연세도 있으셨지만.. 올해 1월 돌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