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쩌다 여기 온 후 재미있게 글들을 읽고는 있는데 왜 "오유"라고 하는지 모르다 몇개월이 지나서야 오늘의 유머의 준말임을 알게 되었다. (사실 처음엔 투데이 유머의 '투유'인줄 알았다)
2. 처음엔 다른 게시판엔 가보지도 못하고 베스트 글만 읽기에도 벅찼고 읽어도 읽어도 그날에 올라온 베스트 유머를 다보기도 불가능했다.
3. 베스트 유머는 차례대로 모조리 읽어야 하는 것인 줄 알았다. 최근에서는 그냥 제목만 읽어도 대충 어떤 건지 짐작하고 스킵하는 경지에 올랐다.
4. 오유를 안지 몇개월 지난 후에야 유머글과 유머 자료나 좋은글에 올린 글이 다른 사람의 추천수 10을 넘어야 베스트로 오는 시스템인걸 독학으로 겨우 알게되었다.
5. 추천 후 자기 게시물이 베스트로 가는 방식은 자기 게시물이 일반 게시판에서는 지워지고 난 후에 자동시스템으로 베스트로 옮겨지는 것이고 그 와중에는 딜레이가 잇는거 같다고 느끼고 한참을 기다려도 베스트로 오지 않자 뒤늦게서야 자기 게시물이 베스트로 가능 도중이 아니라 아예 삭제된 것을 알고 좌절한 적이 잇었다. (유머글에 사진이나 동영상 올리면 삭제된다)
6. 그러다 adsl인 자신이 글을 올린 후 접속을 끊고 ip를 바꾸고 추천하고 바꾸고 추천하고 해서 자추로 베스트로 갔을때 세상을 다 얻은듯 뿌듯해 했었다.
7. 그런 짓을 여러번 하다가 리플이 하나도 안달렸는데 베스트로 왔다고 의심을 받자 ip를 바꿔가며 추천하고 자작 리플도 다는 경지에 까지 이르게 된다.
8. 어느날 그런 방식으로 자추한걸 베스트로 올린 후 뿌듯해 하고 있다가 리플에 다른 사람이 "이거 ip바꿔가며 자추한 게시물이군요. 자작하지 맙시다" 라고 올리자 화들짝 놀라 그떄서야 추천인 ip 보는 기능이 어느새 추가된걸 뒤늦게 파악하고 개쪽당한 일이 있다.
9. 어느정도 경지가 되자 검색으로 "므흣"이란 글이 들어간 게시물 만을 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10. "탁탁탁"이란 의미를 파악하는데 3개월이 걸렸다.
11. "웃대"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데는 6개월의 긴시간이 걸렸다.
12. 누구의 리플 글에 장갑 이야기와 "니가 생각하는 것 아님" 이란 리플이 달리는 리플 글의 의미를 아직도 알지 못한다. 나는 1년되었는데 마찬가지다. 다들 잘안알려주는거 봐서는 뭔가 대단한게 있음이 틀림없다. 한 2년되면 알 수 있는 경지가 될거 같다. 참고 기다리자.
13. 1년이 다되어가는데도 아직도 한달에 1번 들어갈까말까 한믄 게시판이 적지 않다.
14. 그래도 요즘은 당일 올라온 베스트를 다 읽고 유머글과 유머자료에 들락거리며 추천할만한 글을 발견하고 스스럼없이 추천해 주는 고수의 경지에 이르럿다.
15. 이젠 리플을 무조건 끝까지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다. 리플이 없으면 허전해서라도 혼자서 꼭 리플을 달아주도록 노력하는 고수의 경지에 올랐다. 때론 본문 내용은 안읽고 리플보고 리플을 달기도 한다.
16. 자기가 올린 게시물에 대해선 조작(?)은 안하고 남들의 준엄한 평가를 바라고 기다리고 또 남들에게 추천받을 수 있는 글이나 자료를 올리기 위해 동분서주, 불철주야 노력한다.
17. 1년만에 오유에도 가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가입하고 떳떳한 실명제 오유인으로써 이름을 드높이리라고 다짐한다.
18. 웃대에도 가보고 싶은데 아직은 오유만으로도 벅차 아직도 한번도 못가보았다. (나역시 ... 그런데 사실 검색도 안해봤고 주소도 모른다. --;;;)
19. 이제는 이런 곳을 만들어준 운영자에 감사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며 마음속으로 오유를 사랑하고 있음을 뒤늦게 알아차린다.
20. 드디어 메인 시작 페이지를 베스트유머 url로 바로 열리는 경지에 이르러 진정한 오유 사랑인으로써 동화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 여러분! 오유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열심히 사랑하고 다운이 될 정도로 남들에게 재미난 게시물 올리고 마우스 박살나도록 추천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