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오는 저녁
슈퍼에서 500원짜리 미스후라부노를 사고 집으로 오는 길이였다.
그때 어떤 꼬마아이가 엄마를 기다리는지
우산을 쓰고 길에 혼자 쪼그리고 앉아 있었다.
측은한 마음이 들어 꼬마에 옆에 앉아 말을 걸었다
" 꼬마야 뭐하니? 엄마 기다리니?"
그러자 꼬마는 웃으면서
" 네.. 5분뒤에 온다고 했는데 아직 안오내요.. 심심해요 "
심심하다는 꼬마에 말에
아까 슈퍼에서 산 껌을 보여주며
"이거 얼마게? 맞추면 껌하나 줄게 " 하고 웃으며 말했다.
꼬마는
" 500원이요! 껌 주세요" 라고 대답했다
꼬마가 귀여워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 짜식 어떻게 알았니. 귀신같이 맞히네" 하면서
껌하나를 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꼬마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 어떻게 알았어? "
하고는 미스후라보노를 갖구 튀었다.
껌은 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