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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되는 소름 돋는 경험
게시물ID : panic_539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gendary
추천 : 4
조회수 : 10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9 01:45:21
전 시골 출신임
중학교때 였던거 같은데
방학이거나 토요일이었던거같음
친구네 집서 잘려고 갔었기때문

그동네 사는 다른 친구들 셋을 더해
총 다섯명이서 학교서 공차고 놀다가
해가져서는 폭죽놀이 하다가
깜깜해져너샤 집에 가기로함
돈 조금씩 걷어서 이것저것 먹을거 사서 
영화보기로해서 다들 들뜸ㅋㅋ

슈퍼, 학교, 시장통있는 동에서
친구네 집까진 버스로 십분가서 
십여분 더 걸어들어가야하는 거리였음
당연히 차도 없고, 남자 다섯인데 이야기함서
가면되지 라는 의견에 아무도 토를 달지 않았고
두놈은  자전거 세놈은 걸으며 친구네 집으로 향함

가는 길은 도로가 직선으로 2km정도 뻗어있고
양쪽은 은행 나무만 가로수로 있을뿐
가로등은 하나도 없었음
ㅋㅋ전형적인 시골길임, 가을이면 진짜예쁜데 . .


시골살아보신분은 아시겠지만 가로등 없으면 해지면
겁나 컴컴함ㅋㅋ
그 직선도로에 집도 없고 
친구네 동네로 빠지는 길 초입이라야 가로등이 있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우리가 가는 방향을 열두시로
한시에서 두시쯤에 보름달이 밝게 떴고 구름하나 없었음
암튼 운동이야기,딸래미 이야기 하면서 재잘대면서
향함.

도로엔 차도 없었고 우리맘대로 가운데서 걷기도
하고 양쪽으로 나눠 걷기도 하다가 
우측으로 다  걷는데
그 직선 도로의 반쯤 갔을때
뭔가 기분이 싸했음
이유도 없이 무서워서 친구들 가까이로 붙었는데
잠시 뒤에 다리풀림

보름달이 한두시방향에 있었다 했잖아요?
그림자가 당연히 일고여덟시 방향에 있었는데
생각없이 우측 논을 봤는데
제 그림자가 하나 더 있는게 아님???
그대로 얼어서 친구한놈 불렀는데
왜그러냐고, 무슨 장난칠려고 폼잡냐는 친구한테
아무말못하고 손으로 달을 한번 가리키고, 
논에 또 다른 그림자를 가리켰더니
무슨 동작을 취하기도 전에 이놈이 미친듯이 뜀 ㅜㅜ
어린나이에 다른 놈들도 소리지르는  친구보고는
이유도 모른체 소릴지르면서 자전거 악셀을밟고,
겁나 뜀

애들 스타트 끊고 잠시 멍 때리다가 
저도 개처럼 뜀, 
원인 없는 그림자 볼 겨를도 없이 미친듯이 뛰었고
친구네 동네 초입의 가로등 아래서 다섯명이 다시
뭉쳤음

이유 모르는 세명이 심각한걸 느끼고 이유를 물음
친구랑 제가 설명을 했는데
이놈들이 안믿고 우리 둘을 구라쟁이로 몰아부쳤음
억울했지만 3대2의 숫적 열세에
친구랑 제가 장난친 상황이 되버렸고
나머지 세명 집에 안가고 
제가 놀러가기로 한 친구집에서 다같이 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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