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오늘새벽 1채널에서 있었던일입니당. ㅇ,ㅇ
요망한 트헌재능을 따겠다고 하루종일 하드하게 교역을 돌다가. 지쳐서 새벽 4시라 어자피 갠상도 몇개없을태고,
1채널 갠상이나 조금 구경하자 하고 1채널 던바튼 갠상존을 보고있었습니다. 그런대 어느 갠상에 남전교 하나만 딱 올라와 있는 갠상이 있더라구요.
그냥 대수롭지않게 지나치려다가.. 그 남전교 가격이 55숲!! 순간 '헉' 소리나오고 나도모르게 마우스가 갔지만..
아무래도 연지얼마안되서 가격을 잘못올린듯한 느낌인거에요. (아무리 사람이 없다해도 제가 발견할때까지 안팔렸었고..)
그래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개인상점 연사람 닉을 보고 주위를 봤더니 역시 근처에 있더라구요.
당장 말걸어서 "ㅇㅇ님!! 남전교 가격이 너무싸요. 혹시 0하나 안붙인거아니세요?? 당장 550숲으로 가격바꾸세요!!!!" 라고했어요.
그런대 평범한 유저같으면 "헐 0하나 진짜 안붙였네요. 감사합니다." 하고 언능 수정할탠데. 그분이 약간 머뭇머뭇거리는거에요.
전 그사이에 누가 사갈까봐 계속 안절부절못하고 ㅋㅋㅋ;;; 잠시후에 그분이 갑자기 개인상점을 닫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갠상 다시 여시고 남전교를 550에 올리시더라구요. 휴.. 아마 가격수정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셨나봐요.
천천히 그분을 보니 왠지 초보분이란 느낌이 들더라구요. 재능도 용병 음유시인에 남신교 염색안되신거 입으시고, 리라하나 들고있으셨구..
그분이 550에 올리시곤 "헐? 이게 이렇게 비싼거였나요?" 라고 물어보셔서. 뭐 파실땐 시세꼭 알아보고 파시라고 하고 즐마하세요~ 하고,
한시름 놓고 다시 교역하러갔습니다.
만약 제가 55숲에 그 남전교를 아무말없이 휙 사가서 예쁘게 염색해서 하우징에 10배는 더 비싸게 다시 팔수도있었겠지만..
초보분에게 양심적으로 제대로된 가격을 알려줬다는게.. 제 양심을 지켰다는거에 의의를두고. 그러고 즐거운 맘으로 교역하고 있었는대..
근대 계속 그분 생각이 나는거에요. 마비에 좋은분들도 많지만 또1라이 보존법칙에 의해 나쁜놈들도 많으니까요. 별별 생각이 다 나다가.
결국 신경쓰여서 교역 끝내고 다시 1채널와서 닉네임 확인하고 친추걸어서, 아까 말걸었던 사람이라구,
저도 막 엄청 고수는 아니지만, 뭐 필요한거나 막히는거, 궁금한거(시세라던지도) 있으면 언제든 물어보시라구 메신저하고 왔어요.
흫.. 그러고나니 무척 뿌듯한거있죠? 저도 몇달전까지만해도 이런저런거 도움받고 늅늅할때가 있었는대.(물론 지금도 도움 많이받지만ㅋㅋ;;)
어느새 초보분 도와드릴수 있을정도의 유저가 되고. *-_-* 흐흫..
요즘은 마비들어올 시간이 별로 없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은 많이못드리겠지만,
그래도 뭐든 의지할수있는 고수 친구가 생기면 그분도 험난한 에린생활에 큰 힘이 되겠죠? 부디 즐거운 마비노기되셨으면 좋겠어요.
음.. 오늘 오유분친구께 크리5짜리 토템도 받구, 착한일 해서그런지 마눌린 청상아리에서 푸개1개도 나오고, 망할 교역마 랭업 못한것만 빼면 너무기분좋네요! //ㅅ// 다들 즐거운 마비되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