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신당 창당, 공감 36.6% - 비공감 46.2% | |||||
영호남과 서울에선 상대적으로 공감 의견 많아... 야당 지지층에선 비공감 많아
[데일리중앙 김주미 기자] 새정치연합의 4.29재보선 참패에 따른 야권 재편 움직임과 관련해 우리 국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특히 이번 재보선에서 광주서을에서 당선된 천정배(무소속) 국회의원이 내년 4월 총선에 광주, 전남북을 근거지로 한 '호남신당' 창당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일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남신당 창당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6.2%로 '공감한다'는 의견(36.6%)보다 9.6%포인트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잘 모름.은 17.2%.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비공감' 의견이 많았는데 경기·인천(공감 33.7%, 비공감 52.8%)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그런가 하면 서울과 부산·경남·울산, 호남에서는 다른 지역에 견줘 상대적으로 공감 의견이 많아 주목된다. 구체적으로 강원(공감 36.2%, 비공감 47.0%), 대전·충청·세종(공감 33.4%, 비공감 46.6%), 부산·경남·울산(공감 42.0%, 비공감 45.3%), 광주·전라(공감 39.4%, 비공감 44.0%), 서울(공감 39.0%, 비공감 41.3%), 대구·경북(공감 33.6%, 비공감 40.6%) 등이었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최근의 새정치연합 당내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도 '비공감'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40대(공감 36.3%, 비공감 51.5%)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30대(공감 33.8%, 비공감 46.7%), 60세 이상(공감 37.5%, 비공감 45.5%), 50대(공감 41.9%, 비공감 44.5%), 19~29세(공감 33.2%, 비공감 41.9%) 순을 보였다. 정당지지층별로 살펴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경우 '공감' 의견이 45.6%, '비공감' 의견은 42.1%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새정치연합 지지층(공감 29.5%, 비공감 58.1%)과 정의당 지지층(공감 17.2%, 비공감 80.4%)의 경우 '비공감' 의견이 훨씬 많았다. 이념성향별로도 찬반 의견이 갈렸다. 보수층(공감 47.4%, 비공감 39.0%)의 경우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진보층(공감 24.3%, 비공감 62.8%)은 '비공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중도층의 경우 '공감' 의견 43.1%, '비공감' 의견 44.9%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만 19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각 50%씩)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가중치 부여를 통해 통계 보정했고, 응답률 5.8%,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
출처 | http://www.daili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