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의 현재 약점을 보면 

1. 새누리당 아님

2. 비리가 없음

3. 호남 출신이 아님

4. 김영삼, 김대중, 박정희, 김종필 이라는 대한민국의 '정치적 거물'과 인연이 없음.( 이 4명은 지금도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정치거두)

5. 부자가 아님.(우리 입장에선 부자일지 몰라도 정동영 박지원 같은 사람 눈엔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을겁니다. 왜냐하면 인권변호사였고 재산을 축적해 부를 자랑하는 성품이 아니기 때문) 

6.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고 말겠다는 야망이 없음. (위와 같은 야망의 대명사 MB)

뭐 이정도? 네요. 

제가 볼때  국무총리로 한 20년...아니 그냥 이 분 죽기 전까지 계속 하셨으면 좋겠다 싶을만큼의 성품과 능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분이에요. 

하지만 이 분을 '정치인'으로 보면 솔직히 굉장히 이질적입니다.  왜 이질적이냐면요 정치적 후견인이 없어요. 

김대중 대통령을 스스로가 거물이었어요.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 데뷔시 김영삼이 도와주었고, 김대중은 삼당 합당 후 노무현을 많이 도와줬어요. 

하지만 문재인은? 스스로 거물이 되기에는 정치에 있어 신인이에요.  오히려 제가 볼 때 안철수 못지않은 '굴러온 돌'에 가까워요. 

그를 지지할 후견인? 정말 없어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만이 '문재인'이라는 인물을 비춰줄 뿐 아무것도 없어요.(무엇보다 타격이 큰 것은 살아있는 정치적 거인이 문재인을 지지하지 않아요. 물론 새누리도 없죠. 하지만 콘크리트는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지지를 보내주죠)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새로운 '정당'이 성장하고 그 정당의 총재가 '문재인'이어야하고, 그 정당이 지역 가리지않고 막대한 '지지'를 받아 민주당을 향해 '네놈만 야당이냐?'고 말할 수 있는 힘을 갖춰야하는 거라고 봐요.  

왜 이게 이상적이냐면요 새정연 내부는 이미 계파가 있고, 이익에 따라 지역 표심이 갈라져요.  뿌리가 있다보니 아무리 헤드쿼터가 개혁을 하려해도 죽지않고 살아남아요. 

진짜로 그래서 모르겠고 답답하네요. 인물 지지도 보면 문재인 대표는 여전히 '유력한 대권후보'가 맞아요.당장 다시 대선을 치뤄도 많은 지지와 표를 받을 인물이에요. 하지만 지금 새정연 안에 있는 문 대표를 보면 참 어렵네요. 무엇이 그를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