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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동생이 너무 걱정되서 고민.......
게시물ID : gomin_7851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박귀신
추천 : 1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7/29 16:57:51
평소에 뭐 잘 잃어 버리고, 정줄 놓고 사는 놈인데...
한 달 전 쯤에 입대를 했거든요. 논산으로...
며칠 전에 퇴소식이라서 논산에 다녀왔는데, 엄마 폰에 문자로 애 자대 배치 받았다고 온 거에요.
 
3사단으로 결정났다길래, 음 3사단이 뭐지 하고 검색해봤는데........... 아............................... 진짜....
군대 갈 일 없는 나까지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부대 이름 중에 백골이라는 글자가.
첨에 논산 간다고 했을 때, 군대 갔다온 지인들이.. 논산이라면 최전방까지는 잘 안 가질 걸.. 이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어찌 이렇게 되는 건지..
 
백골사단이라고 검색하면 너무 안 좋은 이야기 밖에 안 나와요...
얼마 전에 사병 한 명의 의문사 사건.
지뢰 밟을 위험이 큰 부대하면 항상 백골이 끼여있더라고요...
심지어 가끔 철책 너머로 총알이 날아오니 마니.. 아 미치겠어요...
훈련 강도도 미친 곳이라 그러고...
 
동생을 굳게 믿어야 하겠지만...
아 평소에 너무 삽질을 많이 하던 놈이라 걱정되서 미치겠네요.
맨날 뭐 잃어버리고, 하라는 거 까먹고... 게다가 체격이 우람한 편도 아닌데...
 
하필 이런 때 유격 훈련을 4주동안 모래주머니를 달고 하니마니 이딴 기사나 나오고.
밑에 달린 댓글에는 진짜 이러면 사람 죽이는 거라는데, 제가 진짜사나이 보고도 앞으로 동생 훈련받을 거 걱정대서 미치는 줄 알았거든요.
진짜사나이도 실제보단 덜한거라 그러는데, 그거보다 더 강도가 쎄진다니....
진짜 지 자식들 군대 안 간다고 이딴식으로 개같이 정치해도 되나. 죽여버리고 싶다 진짜
 
제발 몸만 성히 다녀왔으면 좋겠어요...
최선을 다해 믿어봐야죠....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이 누나라는 게 너무 미안하고 동생이 불쌍하고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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