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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까지 털어놓는 친한 이성친구한테 고백받으면 어떤 느낌일까요?
게시물ID : gomin_592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Ω
추천 : 1
조회수 : 8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4/03 23:51:21
저혼자 오래 좋아했던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ㅋㅋ
장난도 많이치고 서로 많이 놀리면서 친해졌거든요.
그친구는 제가 좋아하는지 정말 눈치하나 못채고 있을겁니다.. 혼자 짝사랑 했거든요
아무튼 그친구랑 어떻게든 얼굴 자주보기위해서 그냥 친하고 편한 친구처럼 다가갔어요~
그래서 그친구랑 많이 친해졌고..
이제는 고민상담까지 들어주는 사이가 되어버렸죠.. ㅠㅠ
웃긴건.. 그 애가 좋아하는 남자애 얘기 까지 들어준다는거...
너랑 자기 동생밖에 모른다면서 그 사실을 말해주는데..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저는 그냥.. 담담히 오~ 잘됐다.. 어떻게 어떻게 잘 해봐~ 이렇게 대충 마무리 짓고 끝냈어요..
근데 안잊혀지거든요.. 그녀가...
대학생때도 저렇게 접은 인연이 한명 있어서 .. 지금은 아주 친하게 지내는 친구사이지만..
잊혀지는데 거의 2년걸렸거든요.. 그 애만큼 가슴떨리는애가 지금 여기있는데
친구로만 지내야된다니깐 너무 가슴이 아파서 ..
진짜 용기를 내어서 좋아한다고 말해보고 싶지만..
그친구는 저한테 친구로써 정말 친한친구로써 고민이라던지 집안상황이라던지..
이런거 되게 많이 말해준 친구였거든요?
제가 그 말을하면 그 친구가 얼마나 상실감이나.. 배신감이 들지 생각하니깐
또 그러지도 못하겠어요....ㅠㅠ
그친구한테는 가장 친한 친구를 잃는것과 마찬가지가 되어버리니깐요..
아버지 술버릇.. 집안 상황.. 이런거 고민있을때마다 저한테 고민털어놓던 친구인데
제가.. 이래도 되는걸까요.. 그냥 또 한번 참을까요..
그친구가 다른 사람을 좋아해도 그애와있으면 너무 행복하고.. 없던 웃음도 나오고..
저는 첫눈에 반해서 처음부터 고백할 요령으로 친구가 됐지만
어찌어찌하다보니깐 너무 친해져서 이런 상황까지 오게되어버렸네요..
아무튼..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형님 누님 아우 여러분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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