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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청래에 '직무정지' 추진..국면돌파 '강수'
게시물ID : sisa_592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mol
추천 : 5
조회수 : 79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5/13 02:46:44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김동현 서혜림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공갈 발언' 파문을 일으킨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최고위원직 직무정지'를 추진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정 최고위원에 대한 당 안팎의 비난 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강력 조치를 취하면서 쇄신 의지를 부각시키는 동시에, 정 최고위원 발언에 격분하며 사퇴 의사를 밝힌 주승용 최고위원에게도 복귀 명분을 주며 사태 수습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문 대표는 이날 정 의원을 포함한 최고위원들과 만찬을 겸해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고 윤리심판원에 제소된 정 최고위원에 대한 조치 등 수습책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윤리심판원의 심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최고위원직 수행을 중단시키는 '직무정지' 처분을 언급했으며, 여기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다만 정 최고위원에게 입장을 정리할 시간도 함께 주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최종 결론은 다음날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당 관계자는 "문 대표가 최종 입장을 정리해 내일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회의에서는 직무정지에 대한 반대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지도부의 사퇴 등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정 최고위원이 자진사퇴를 하는 등 스스로 거취를 정리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앞서 문 대표는 이날 정 최고위원의 징계 등을 두고 중진들의 수습책 마련 촉구가 이어진데다 김동철 의원이 출당조치까지 요구하는 등 대립이 격해지자, 당내 인사들과 대책을 세우며 오후 내내 고민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직무정지'의 경우 당헌당규상 대표의 권한은 아니어서 정치적인 선언으로서 의미만 있으나, 문 대표로서는 당의 기강을 바로잡겠다는 확실한 의지를 부각시키는 취지에서 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당 핵심 관계자는 "문 대표가 이번 사항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런 인식의 연장선상에서 직무정지 카드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표는 이번 직무정지 조치를 계기로 주 최고위원 등의 복귀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사실상 기능상실 상태에 빠진 최고위원회 정상화에 전력을 기울일 전망이다.아울러 재보선 패배 직후 약속한 인적쇄신을 위한 당직개편, 기득권 포기 등 쇄신작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전열을 정비, 당의 안정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여전히 주 최고위원은 '복귀 불가' 입장을 확고하게 고수하고 있는데다, 비노진영을 중심으로 한 '친노패권 청산' 주장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당분간은 내홍을 수습하기는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도 나온다.
에휴....왜 직무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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