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스폰서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챔피언십에서 갓 올라와 잔류가 불확실한 팀에 투자를 꺼려한 게 계약의 지지부진한 요인이었다.
하지만 스폰서 계약없이 개막전에 나선 웨스트브로미치의 파격적인 행보는 오히려 약이 됐다. 강호 아스널과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했지만 스코어에서도 나타났듯 녹록치 않은 전력을 뽐내며 중위권 도약 가능성을 내보인 까닭이다.
더욱 희망적인 건 기대를 모아온 한국의 김두현이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펄펄 날으며 연착륙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이 김두현의 웨스트브로미치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웨스트브로미치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개막전에서 인상 깊은 플레이를 펼친 김두현의 웨스트브로미치가 이달 안으로 새 스폰서와 계약을 할 것이라고 들었다”며 “몇몇 한국 기업들이 웨스트브로미치의 후원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삼성(첼시), LG(풀럼)에 이어 또 다른 한국 기업이 프리미어리그 팀을 지원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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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콜 ㄱㄱ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