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밥이라는 속어가 있지만 요즘 언어순화 한다고 병영식이라고 한다죠.
저는 카레라이스.......군대가기 전에는 가장 좋아하는 메뉴였는데 군대가서 확 바뀌었네요.
(물론 지금은 제가 하거나 어머니께서 해주신 카레 엄청 좋아합니다.)
캔을 물에다 섞어서 그냥 대강 끓여서 내오는데....으..........ㅠ
그 다음은 짜장밥이랑 짜장면..........원래 레토르트 특유의 시큼한 맛을 싫어하는데
군대 짜장은 레토르트보다 더하면 더했지...........
마지막은 명태순살 튀김이랑 파래 초무침이었는데
상병 꺾이고 분대장 달았을때 카레라이스에 명태순살이랑 파래 초무침이 한번에 나온적이 있었지요.
그날 제 예민함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한 달 후임놈이 여친한테 편지왔다고 깐족거리길래
주저없이 02~04시 근무에 넣었을 정도로 극악무도해졌어요.
정신을 차려보았을때는 이미 지통실로 넘어간 상태.........
미안, 박XX야. 근데 너 맨날 여친한테 뭐 오고 그러면 나한테 와서 자랑하고 그랬잖아. 니가 나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