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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싫어했던 병영식 메뉴는 뭐였나요?
게시물ID : military_592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디드
추천 : 1
조회수 : 1933회
댓글수 : 54개
등록시간 : 2015/10/10 20:18:13
짬밥이라는 속어가 있지만 요즘 언어순화 한다고 병영식이라고 한다죠.

저는 카레라이스.......군대가기 전에는 가장 좋아하는 메뉴였는데 군대가서 확 바뀌었네요.
(물론 지금은 제가 하거나 어머니께서 해주신 카레 엄청 좋아합니다.)

캔을 물에다 섞어서 그냥 대강 끓여서 내오는데....으..........ㅠ

그 다음은 짜장밥이랑 짜장면..........원래 레토르트 특유의 시큼한 맛을 싫어하는데

군대 짜장은 레토르트보다 더하면 더했지...........

마지막은 명태순살 튀김이랑 파래 초무침이었는데

상병 꺾이고 분대장 달았을때 카레라이스에 명태순살이랑 파래 초무침이 한번에 나온적이 있었지요.

그날 제 예민함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한 달 후임놈이 여친한테 편지왔다고 깐족거리길래

주저없이 02~04시 근무에 넣었을 정도로 극악무도해졌어요.

정신을 차려보았을때는 이미 지통실로 넘어간 상태.........

미안, 박XX야. 근데 너 맨날 여친한테 뭐 오고 그러면 나한테 와서 자랑하고 그랬잖아. 니가 나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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