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3화에서 장동민이 이상민과 거래를 한것은 합리적인 판단에 근거하였다고 보여집니다.
우선 2라운드 종료 후 점수 상황을 먼저 살펴보죠.
김경훈 - 7점
오현민 - 4점
홍진호 - 3점
김경란, 김유현, 이준석, 임윤선, 장동민, 최연승 - 2점
이상민, 최정문 - 0점
이 후 김경훈을 데스매치로 끌고 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연합이 형성이 됩니다.
물론 최선의 수는 이상민vs김경훈의 데스매치행이었겠죠.
그런데 이미 획득한 점수에서 볼 수 있듯이 김경훈의 우승을 저지하면서 최정문의 꼴지를 피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죠.
그래서 연합은 최정문의 꼴지 탈출보다는 오현민의 우승을 밀어주기로 합의를 보게 되죠.
하지만 오현민의 우승을 밀어주기로 합의를 봤다고는 하지만 아직 김경훈이 오현민보다 3점이나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
오현민의 단독 우승을 장담 할 수 없었죠.
게임의 특성상 상대가 어떤 카드를 냈는지에 대한 정보 없이는 연합원들이 점수를 내면서 상대의 점수 획득을 막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했으니까요.
그런데 이상민이 거래를 제안해 오면서 이상민을 통해 김경훈의 메뉴선택을 컨트롤 하여 오현민의 단독 우승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 졌죠.
비록 이상민vs김경훈 데스매치라는 연합이 원하는 최선의 결과는 가져갈 수 없지만, 최우선적 목표로 삼고 있는 김경훈 우승저지는 이룰 수 있는 거래였죠.
(물론 또 다른 변수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이상민vs김경훈이 되었지만..)
게다가 이번 시즌들어 가치가 더 높아진 가넷도 확보 할 수 있었고요.
지난 시즌에서의 장동민의 태도가 어땠는지와는 관련 없이 403의 게임만 놓고 봤을 때 장동민의 거래는 합리적이었는가만 판단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