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는 열성론자들이 바라는 선전포고문을 쓰는 대신
혹시나 성폭행 피해자일 지도 모르는 사람을 보호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전쟁과 완전한 승리를 원하며 들끓어 오르고 있지만
그런 행동은 사실 관계 확인이라는 절차와 사람이 사람에게 지켜야 할 결정적인 배려를 짓밟는것입니다.
성폭행이 혹여나 사실이라면 지금 들끓는 사람들은 훌륭한 집단범죄를 저지른 것이 되겠죠.
부연공지는 지금 주장되는 것 처럼 크게 모호하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이나 프레임 씌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귀담아 듣는것은
조중동의 세치 혀에 공중파 뉴스의 편향 보도에 좌지우지되는 과반이 넘는 국민세테와 다를 바 없는 일입니다.
오유가 하나의 인격체는 아니지만
쎈 사람이 되어서 상처 입은 약자를 짓밟을지도 모르는 길을 가는 것 보다
사려깊게 절차를 밟고 지킬것을 지켜 가면서 올바른 길을 가는 것이
오유에서 추구되는 가치에 더 어울리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이 용기이며 더디지만 사회를 더 살만한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향이라 생각하므로
전 운영자님을 지지합니다.
오유에 대한 시사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여기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