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지역사회 감염됐다는 사례는 없고, 접촉한 사람 중에 100이면 100 다 걸리는 병도 아니고
사망사례는 안타깝지만.. 본래 기저질환이 있던 분들이셨구요..
확진자는 40명정도이고 접촉자 격리가 2000명이 안되는데...
사실 메르스보다는 건강한 사람도 걸리고 치명적인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는 결핵이 더 위험하지 않은가 싶네요...
대도시에서는 10만명 중 60명 꼴로 전염성이 있는 활동성 결핵환자가 신고되어있고 마찬가지로 결핵도 공기매개감염을 하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평소에 n95 마스크쓰고 다니지는 않잖아요?
사실상 결핵걸리기보다 메르스 걸리는게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결핵 유병률이 OECD국가 중에서 높은 편에 속해서 이 사실 또한 보건시스템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긴합니다..)
며칠전만해도 한두명이던게 갑자기 확진환자가 많아진 거 아니냐하고 물으실 수 있지만
이것은 악화된 여론으로 검사건수 및 격리자가 갑자기 늘어났기 때문에 보일 수 있는 통계상의 착각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아직 완전하게 파악되지 않은 신종 전염병이기 때문에 마스크잘하고 다니시고 손은 씻고 다니시는게 좋고,
방역 및 검역에 헛점을 보인 관계당국은 비판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이러다 다 죽는거 아닌가? 나라 망하는 거? 아닌가 하는 반응들이나
기침이나 재채기만해도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시는 거 같아서 조금 안심하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물론 기침매너는 평소에도 지키셔야합니다.. 침방울의 온갖 세균들이 퍼지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