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세상에 이런 피시방 부자가 있습니다 (사장편)
게시물ID : gomin_785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리운바람
추천 : 1
조회수 : 5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30 03:06:40
고대하고 고대하던 12시가 다 되어 갑니다
점점 불타오르더군요 그 태도도 그렇고 믿음이 안가서 11시 30분에 그 피시방으로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카운터에서 눈이 마주친건 알바생이 아닌 왠 아저씨가 있는겁니다 그렇습니다 사장이더군요 '님'자는 빼겠습니다
'님'자는 존경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붙어야만 하는 겁니다 '님'이란 글자가 아까운 사람입니다
 
제가 처음 한 말은 이렇습니다
사장님이시죠? 그애 어디있습니까 갔나요?
 
사장이 눈 부릅뜨며 누구보고 애라고 그래 애 몇살이야 몇살인데 우리 알바생한테 애라고 하는거야
 
 
어라? 이게 아닌데? 얼라리?
 
 
제가 그럼 뭐라고 부릅니까 말을하니
사장이 20대 아니야? 우리 애도 이제 20 초반인데 같은 20대한테 애라니 말 함부로 하네 오히려 공격적으로 나오더군요
 
예! 그럼 알바생이라고 하겠습니다 그 알바생 어디갔나요 분명 가지말라고 그랬고 본인도 안간다고 했는데
 
집에 갔지 일하고 집에갔지 그래 얘기 다 들었어 뭐 죽일죄 진것도 아닌데 남에 가게 와서 눈부릅뜨며 큰소지질이야 이러더군요
 
방귀뀐놈이 성낸다더니 어이가 없더라구요
 
뭐 죽일죄 진것도 아니고 그렇게 큰 잘못도 아닌데 왜 이렇게 나오냐고 다 들었다고 환불해주면 되지 않냐고 하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완존 똥배짱...이게 장사하는 사장의 태도인가..
그래도 저는! 참고! 참아서!! 그래 ! 그 애! 아니 그 알바분!!!!!!!의 얘기만 들어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차근 차근 설명에 들어갑니다
다 이야기 하고 뭔놈의 가족이 전화한통 하는게 그렇게도 어려운거냐 말을 했습니다
자고 있으니까 깨우기 그래서 그랬겠지 라며 좀 태도가 누구러 지더군요
 
그리고 다시 제 행동의 대해 설명을 합니다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했다 그래서 참고 참아서 12시에 사과를 받기위해서 무려 3번이나 찾아왔는데
그 알바생이 안보이고 다른사람이 있으면 열 안받겠냐고 물었습니다
거기서부터 약간 인정하더군요 아니 큰소리 칠 입장이 아니였지요
아니 누구러트린게 아닌 입장이 바뀐거지요 자기들이 피해자인줄 알았는데 피의자라니..
 
이후 사장의 태도는 이렇습니다  돈 환불해주면서 아 내 자식이 잘못을 했고 충분히 야단 쳤으니까 이쯤에서 끝내자
젊은사람이 이런일에 흥분하고 그러면 되겠냐 좋은게 좋은거 아니냐 좋게좋게 끝내자 라고 하더군요
그 와중에도 잘못 나온 프린트를 버리려 하길레 그냥 제가 가져 가겠습니다 라고 말하자 하는 말이
왜? 이걸로 고소하시게? 라고 하더군요
 
사고 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딴사람이 사과를 합니까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애 아니 그놈의 알바분한테 사과를 바라고 이런겁니다 알바분 불러주세요 라고 말하니 끝까지 안되겠답니다
역시 유전자는 위대합니다 그애비의 그자식 이란 말이 있죠? 딱입니다 똑갔습니다
잔다고 절대로 전화 못하겠다는 아들이나 내 아들이 잘못은 했는데 불러는 줄수 없다라고 끝까지 우격다짐하는 애비나 똑같은 행동
판박이 행동으로 일관합니다
 
제가 본인께서 지금 잘못하고 계신거라고 하니 어디 어른한테 본인본인 이러냐고 노발대발하더이다
본인이 낮춰 부르는 말입니까? 아닌걸로 아는데...그래서 께서 라는 말까지 붙였는데 그게 잘못된건가
 
이놈의 사장이 나이로 이상황을 유리하게 이끌려고 그러는지 역정을 냅니다
저는 정말 끝까지 할 도리 다 했습니다 이후 대화에서는 사장님이라는 호칭을 꼭 썼고요
저보다 어린 애인 녀석한테 알바분이라고 호칭을 빠트리지 않고 대화를 했습니다
 
아니 대화가 아니죠 그냥 저혼자 떠들었습니다 그냥 모르쇠로 일관하더군요
사과시키라고 그애 불러서 사과시키라고 저는 처음 부터 끝까지 그 요구조건 하나였습니다
사장은 끝까지 안된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일하고 온애를 왜 불르냐고
 
저도 말했죠 예! 저도 사과란거 받기위해 지금여기 잠도 자지 않고 왔지 않습니까 사과받는 사람이 오히려 제가 왔습니다 입장이 바뀐거 아닌가요?
라고 말하니 또 꿀먹은 벙어리
알았다 다 알았으니까 이쯤에서 끝내자 내가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느냐 내가 사장이고 책임자니까 내가 사과하면 되지 않느냐
됬으니까 그만 가라 장사 방해된다라고 나오더군요
 
대화중간에 미안하다 하긴 했죠 근데 그건 미안한 사람의 태도가 아니였습니다
그냥 홀대하면서 대화를 회피하고 이제 됬으니 가라 라고만 했습니다
사장이 진짜 좀 미안한 태도로 사과를 했다면 저두 그냥 갔겠지만 사장이 저리 나오니까 절대 못 물러나겠더라구요
사장님 사과는 됬고 알바분 불러달라 어디사느냐 이러니까 오산에 산다고 그러더라구요
사장님 저 이대로 못갑니다 제대로 된 사과 한번 못받고 이대로 어떻게 집에 갑니까 라고 말하니
 
적반하장으로 따지듯이 그럼 내가 무릎이라도 꿇을까 새파랗게 어린놈한테 무릎이라도 꿇을까? 사과했잖아 사과했으니까 그냥 가라고 하더군요
 
대화내내 계속 나이를 건드리는 겁니다 저한테 따질게 나이밖에 없으니까요
그따위식으로 나오니까 계속 열만 나는 겁니다 진짜 꼭 받아야만 되겠다 오기가 생깁니다
사장님 계속 그렇게 싸고 도시면 안됩니다 그건 잘못된겁니다 라고 말하니
'예 나이 어리신 분한테 좋은거 배웠내요 네. 이나이에 어린놈이 가리키려 드네' 이따위로 나오는겁니다
 
 
빡칩니다
지자식이 잘못하고 지놈도 잘못하고 있으면서 빈정대더군요
 
 
사장님 지금 빈정대시는 겁니까? 지금 사과 받으러 온 사람한테 빈정대시는겁니까
사장이 응? 뭐가 빈정대는건 그쪽이 계속 빈정대는거지 내가 언제 빈정대
 
제가 사장님 빈정대는게 뭔지 모르시죠? 예~이예~이 아주~ 가관입니다 예~이 예 이게 빈정대는거고요 사장님이 방금 저한테
빈정대신거라고 끝까지 좋게 말했습니다
끝까지 좋게 말하고 행동한건 저인데 계속 사장은 지 행동은 안중에도 없고 좋게 좋게 이만 끝내자고만 말합니다
 
얼마나 그 상황이 속이 터지는 상황입니까
 
집이 어디입니까 묻자 오산이라고 어떻게 지금 오산에 있는 애를 부르냐고 하더군요(난 애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지자식이라고 지는 애라고 부르고!)
그래서 제가 내일 또 오겠습니다 그 알바분께 사과 받겠습니다 라고 말하니 오지 말라고 하더군요
와도 안받아준답니다 뭐 올생각도 없겠지만서도...라고 말하는 겁니다
 
이미 지는 할 도리 다 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경찰을 불러라 그리 억울하면 경찰을 불러라
 
이따위로 말하지만 저는 아까 보니 그 알바분 법학 책있던데 법 배우는 사람의 태도가 그게 뭡니까
법은 최소한의 도덕성을 지키라고 있는게 법이다
이건 법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성의 문제다 라고 알아듣게 말을해도 모르쇠 너는 떠들어라 난 할거 다했다 식으로 나오더군요
 
자릴 피해 밖으로 담배피러 가길레 따라가서 알바생 불러달라 아니면 내일이라도 오겠다 하니 끝까지 똑같은 태도로 일관하는겁니다
나는 끝까지 좋게 좋게 하려했는데 이따위로 나와서 지금의 사정이 되었다 흥분한 어조는 맞지만 소리치며 깽판치지는 않았다
cctv도 없느냐 라고 하니까 사장의 눈빛이 확 바뀌더니 옳커니! 이런 눈빛이였습니다 오히려 역정을 내는거 아닙니까
 
cctv가 있으면 내가 진즉에 확인했겠지 cctv없으면 뭐 안되느냐 역정을 내는겁니다
아니 ㅅㅂ cctv없는데가 어디있어 장사 어떻게 할라고 라는 생각이 cctv얘기도중에 이 생각이 나더군요
(난 오히려 니놈들 그순간 2초정도간 걱정해줬다)
 
cctv없을수도 있지 이거 지금 잘못 건드린거라고 인신공격하냐고 따지더군요 참나
cctv없냐고 물어보는게 인신공격이 되나요?
 
이래 저래 계속 소모전만 계속 되어갑니다
자릴 피하면서 화장실로 가면서 '저런 거머린 또 처음보내' 라고 저 들으라고 말하더군요
저도 옳커니! 사장님! 지금 저보고 거머리라고 하신겁니까? 지금 인신공격하신 겁니까 저도 공격적으로 나갑니다
지도 실수했다는걸 느꼈는지 에?내가 언제? 안그랬는데? 시치미를 때더군요 계속 거머리로 공격적으로 나가도 똑같은 태도..금강불괴입니다
그애비의 그자식 그자식이 잘못된게 아니였습니다 그 애비가 잘못됬고 그 애비한테 잘못된걸 배운게 잘못된거였죠
11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한시간동안의 얘기입니다
 
저는 처음 부터 끝까지 단지 그 알바 ㅅㅂ 분의 사과만 바라는데 그사장은 저따위 빈정거림밖에 없었습니다
나이도 어린 놈한테 내가 이런말 들어야되나 그냥 좀 빨리 가지 이런 생각으로 일관하는 태도. 끝이 없더군요
제대로 된 사과받긴 글럿고 어쩌겠습니까 고발 할 정도도 아니고 나만 맘 상한 것 뿐이거늘..
사장한테 이만 가겠다 대신 나도 아까 사장한테 빈정대는거 받았으니까도 한번만 빈정대겠다 말했습니다
하라고 하더군요 그 돈 3천원(컴사용비1천원 프린트2장천원, 오류난걸 또 2장뽑아서 천원) 카운터에 내려놓고
그래도 전 끝까지 어른대접해주면 한마디 하고 문을 나섰습니다
 
'이따위로 장사 하면서 아주 장사 자~~~~알 되십시요'
 
에휴...그냥 그놈의 3천원 그냥 받아올걸 그랬습니다 그놈한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그돈가지고 나가면 지는 기분이 들거같아서..
아까워...아까워....아까워!!! 저딴 쓰레기한테 내돈 3천원을!!!!
 
속상하고 흥분한 마음에 글을 쓰면서 좀 추스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상당한 장문의 글인데 저도 장문의 글을 잘 안읽어서 금방 뭍힐 글이지만 마음 같아선 이글을 읽고
저따위로 장사하는 부자도 있구나 알아주셨음 합니다
 
 
 
ps - 사장은 진짜 장사 잘 되라고 한 줄 알면 어쩌지....개폭망해라 퉷퉷퉷
       나이 50줄이나 먹었으면 대접받을 생각만 하지말고 그 나이에 맞는 존경스런 행동을 하는 어른부터 되쇼..캬악 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