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통장에 잔고가 없으므로 음슴체. 일 끝나고 집 오는 길이었음. 공원을 걸어가고 있는데 앞에서 웬 하얀 고양이가 다가오길래 이리와 우쭈쭈 했더니 내앞에 배를 까고 드러눕는거임 니야옹~ 니야옹~ 하더니 내 주위를 돌면서 꼬리로 날 쓸어댔음 진짜 데려다가 키우고 싶은데 그럴 상황이 안되는 터라 아쉬웠음 귀여워서 쪼그려 앉아서 막 만져줬더니 진짜 개마냥 애교를 떨어댔음 한참 만져주다가 집에 빨리 가봐야해서 인사하고 일어나서 걷는데 얘가 나를 막 따라왔음. 앞장섰다가 뒤따라왔다가 하더니 이젠 3m 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계속 날 따라왔음. 그러다가 내가 우리집 골목으로 꺾어들어오면서 냥이가 보이지 않길래 이제 제 갈길 가겠거니 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옷 갈아 입고 있는데 밖에서 냐옹 냐옹 하면서 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임;;; 솔직히 좀 무섭기도했는데 한편으로는 이게 바로 간택이구나.... 싶었음 맘같아선 그 간택 받아들이고 싶었는데 냥이를 거둬들일수있는 상황이 아니라 결국 집밖으로 나가보지도 못했다는게 함정 ㅠㅠ 저 간택받았던거맞죠 여러분.. 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