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시판에 올려야할지 모르겠네요 ㅡ ㅁ ㅡ;;
하아~~애기 키우기 너무~~힘들어요~그래도 집에서 방콕 안하려고
애기데리고 요기조기 많이 돌아다니는데요.. 어제도 서울에서 용문까지
갔다가 집에 오는길에 공원에 들럿지요.. 공원 윗쪽에 왠 놀이터가
있더라구요.. 가까이 가서 보니 비온뒤라 땅이 진흙이었어요.. 놀이터가
좀 오래되보였어요.. 25개월된 울아들..암것도 모르고 달려가서 이미
진흙을 밟은상태..ㄷㄷㄷ 빨리 빼내야겠다 싶어 움직이지말라고 했으나
요놈시키..지도 발에 느낌이 이상한지 신발을 벗으려고 바닥에 주저앉아서
손으로 신발을 만져서 손에도 진흙이 묻은상태.. 쪼그려 앉아서 손을 막
닦아주고 있는데 그 발로 제 허벅지를 밟은거임... 그때부터 열이 확~~
받은상태서 애를 다 닦였는데 신발을 또 ㅜ ㅜ 손으로 만짐... 자꾸만
아예 바닥에 앉아서 신발을 벗으려고 하길래 ..날씨도 덥고.. 불쾌지수
엄청올라간 상태서 아들 하는행동보니 화가 막~~머리끝까지 낫어요
그래서 순간 욱했던지 애기 다리를 막 때리면서 소리를 질렀어요...
신발벗지 말라고!! 앉지말라고!! 애가 알고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순간 화를 참지 못해서 ㅜ ㅜ 그러고 나서 얼른 자리를 다른데로 옮겨서
애기랑 놀아줬죠~ 애도 기분이 풀렸는지 뛰어다니면서 잘 놀드라구요
진흙좀 밟아서 화가난게 아니라.. 신발을 손으로 만지고 또 그 손을 입으로
가져가니까..ㅜ ㅜ 손닦아주니까 또묻히고 또묻히고.. 더워 죽겠고..햇빛은
엄청 뜨거운데 가방매고 힙시트차고 쭈그려 앉아서 반복닦아주기
하다보니 제정신이 아녔네요.. 집에오는길에 애기는 잠들고.. 집에와서
눕혔더니 좀 자다가 잠꼬대식으로 찡얼찡얼 하드라구요.. 낮에 혼난거
꿈꾸나 싶어서..또 진정이되고 나니 좀 짠했어요..
평소에도 조언을 잘 구하는 친구랑 카톡으로 얘기를 했죠..
사실 오유도 이친구 덕에 알게 된건데~ㅋㅋㅋ( 좋아요!!ㅋ)
암튼 우울했던 기분이 친구덕에 풀렸네요~^^
고맙고 싸랑한다 내친구!ㅋㅋ 베스트나 가야 볼테지만ㅋ
오글거리는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