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물갈이' 등 당 쇄신안을 두고 내홍을 빚고 있는 한나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처리를 두고서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야당의 반대는 물론 쇄신안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분열이 극심한 상황에서, 비준안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처리하자는 제안까지 나왔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우리가 무기력하고우유부단한 모습을 보이면 최악의 상황을 자초할 수 있다"며 "본회의 표결을 무기명 비밀투표로 하면 몸싸움을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111109111048§ion=01 당당하게 이름까고 투표해라. 똑똑히 기억하고 내년총선에서 피의 숙청을 보여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