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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갈뻔했다.
게시물ID : panic_592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시온스S
추천 : 7
조회수 : 199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0/24 14:20:05
진짜 정신차리고 살아야겠다. 


20분도 안된 일이다.



밤새고 정신이 멍한 상태로 집에 들어왔다.

어제 주인집할머님이 삼계탕 주셔서 데워먹으려고 가스렌지에 올려놨다. 


여차저차하다가 그냥 자야지 하고 가스렌지 끄고 잠을 잤다.



그런데 잠자다보니 사람들소리가 들리고 방문이 열리더라. 


뭐야

 하면서 눈을 뜨니 눈앞이 안개낀듯 하얗고 사람 실루엣이 하나 보인다.

그리고 그 사람이 가스렌지를 끄고는 날 알아보고 몇마디 한체 나간다.





멍....



황급히 닫아뒀던 창문을 열자 안개는 창문 밖으로 사라져갔고, 

정신이 들어온다.



멍....



하.... 갈뻔했네....




 그 때, 아무관계없이 걸려온 친구 전화를 멍하게 받았다.

대화를 하면서도 정신이 벙져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모르겠다.



아까 들어왔던 사람이 살짝 열어둔 문을 닫고,

 까맣게 타들어간 냄비를 바라보고 있지만, 




소름조차 돋지 않는다.




멍....




진짜 갈뻔했네.




아직도 방에선 탄냄새가 진동하지만,


 우선 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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