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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홍명보가 이런 막장 축구를 했다면... 뒤집어 졌겠죠!
게시물ID : sisa_4202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리산호랑이
추천 : 4
조회수 : 89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30 12:26:00
만약 홍명보가 이런 막장 축구를 했다면... 뒤집어 졌겠죠!

'국정원배 댓통령기' 축구대회를 한다. 
상대는 심판과 승부조작으로 지난해 우승기를 가져갔던 놈들이다. 국민들은 이번 경기로 반드시 빼앗긴 기를 되찾자고 엄청난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런데 상대가 내세운 경기조건이 가관이다.

멀쩡한 잔디구장을 놔두고, 시멘트 바닥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 경기시간도 전후반 45분 경기가 아니라 전반 45분만 하자고 한다. 말도안되는 조건이지만 국민들이 두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지난번 같은 승부조작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일방적인 국민들의 응원을 믿고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장에 들어서자마자 상대팀이 우리 주전선수인 메시와 호날두를 다른 선수로 교체하라는 억지를 부리고, 촛불을 든 관중들을 내보내지 않으면 경기를 못하겠다고 깽판을 친다. 얼마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우리 감독은 항의 한 번 안하고 어이없게 두 선수를 교체하고, 촛불 관중을 내보낸 채 무관중 경기를 합의했다.

그래도 쫓겨난 관중들이 TV를 보면서 내지르는 함성은 경기장 안을 들썩이고 상대를 주눅들게 만들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공을 차려고 하는 순간 공이 ‘NLL 돼지오줌보'로 바뀌었다. 분명히 공인구인 MB, 1세훈 공을 차기로 했는데 국가보관소에서 공인구를 잃어버렸다고 지들 맘대로 공을 바꾼 것이다.

우리 감독은 또 항의 한 마디 못하고 돼지오줌보 공을 차기로 했다.
벌써 45분의 경기중 30분 가까이 흘러서 킥오프를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경기를 여기까지만 중계하고, 비공개로 해야 한다고 깽판을 친다. 관중석에서도 쫓겨난 관중들은 중계까지 안하면 하나마나한 경기라고 거세게 항의를 한다.

하지만 이번에도 감독은 비공개 경기에 합의를 한다. 다시 공을 찰려고 하는 순간 ‘휴가 하프타임’을 요청한다. 전후반 경기도 아니고 전반 45분만 뛰는 경기에 지금까지 침대축구로 30분 이상 흘려보낸 시간에 대한 ‘인저리타임’을 요구해도 모자랄 판에 얼척없는 ‘휴가 하프타임’요구다.
그런데 이번에도 감독은 ‘휴가 하프타임’을 받아들였다. 이제 남은 시간은 10분도 안남았다.

경기장도 지들 맘대로 선택, 경기시간도 지들 맘대로 단축, 우리 선수기용도 지들 맘대로 교체, 공인구도 지들 맘대로 바꿔, 우리 관중들은 쫓겨나, 경기는 지들 맘대로 비공개로, 경기시간은 인저리타임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없던 ‘휴가 하프타임’까지 만드는 이런 막장축구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이런 막장 축구를 그냥 지켜보고 있어야 하나요? 우리 국민들이 원했던 경기가 이런 건가요?

이미 승부는 안봐도 비디오다. 승부조작에 면죄부고, 경기수당이나 타먹는 경기라면 할 필요가 없다. 관중들의 사랑을 못받는 선수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박차고 촛불의 광장으로 나오시라! 당신들이 살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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