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버파2라는 게임 해봤나요..? 그게임도 상당히 밸런스가 잘잡힌것으로.. 꽤 인기가 있었는데,, 
그때 2에선 아키라가 최강이었죠.. 다만 컨트롤이 너무 어려워 붕격운신쌍호장은 허접들은 쓸엄두도 
못냈고,반격기 역시 극악의 커맨드를 자랑했었죠.. 물론 제대로 쓰기만 하면 가장 강하다고 할만큼 
좋은캐릭이고 어중간하게 쓰면 잭키나 사라같은 캐릭이 훨씬좋고.. 
테란이 그런게 아닌가하는생각드네요. 나 세종족 다하는데.. 테란이 솔직히 가장 손이 많이 갑니다.. 
지뢰박으랴 탱크 풀었다 박았다하랴.. 개별or 그룹별 유닛컨트롤은 타종족처럼 당연히 해야하고..
박정석vs최연성1경기에서도 플레이 내용이나 수준은.. 최연성이 경기는 졌지만 훨씬 우위로 보입니다.
골리앗으로 치고 빠지는 캐리어를 상대로 그렇게 접전을 펼치면서도 몇번이나 밀릴 상황인데도 
밀리지 않고 노련하게 치고 빠지는 캐리어를 잘도 막아냈는데,, 
(웬만한 실력으론 그런 컨트롤 하느라 유닛 계속공급 안되고 팩토리 놀립니다..)
거꾸로 박정석이 테란유저고 최연성이 프토유저라서 그 상황이 되었다면.. 물론 쉽게 치고
빠지는 캐려나.. 그나마 손이 많이가는 템플러를 셔틀에 태웠다 내렸다 하는 플레이는 손쉽게 
할수 있죠. 하지만 박정석이 테란유저로써 커왔다면.. 아니 다른 그 누가 테란유저로써 커왔다고 해도
그 상황을 그 접전속에서 화려한 컨트롤과 끊임없는 물량공급으로 그렇게까지 막아냈을까요..??

예전 초반패치땐 저그가 사기란 소리 많았었죠.. 어느정도 밸런스를 맞춰놓았지만..
역시 테란을 잘하면 지금패치에선 가장 강할수 있지만 그만큼 컨트롤도 어렵고,,
지금의 패치가 가장 그나마 밸런스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만족할만큼 세종족을 
모두다 똑같은 유리함으로 맞추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저그나 프토에 비해 크게 
떨어지던 예전의 언밸런스를 지금은 테란이 아주 약간 앞서는 정도의 밸런스니까요.
요즘에 스포닝풀200원인데도 9드론 8드론 하면 테란이나 프토 초반에 빠른정찰로 눈치까서
잘 막는다해도 끌려다니고 그러는데,, 예전에 150원 할때를 생각해보세요..
그게 밸런스입니까..?? 제가 랜덤플레이어이긴 하지만 세종족중 저그가 가장 약한데.. 
예전 스포닝풀150원일때는 6드론..or 7드론 러시후 막히면 러커.. 이런 플레이가
주였는데.. 200원으로 오르고부터 사기같던 초반강력함이 약해져서 저그를 가장 안합니다..

저런 시절을 밸런스라고 할수 있을까요?? 그나마 현재가 가장 밸런스가 좋습니다..

치즈러시에 관해서도.. 저같은 경우 요즘 저그를 하면 9드론 저글링 러시 보내면서 
앞마당을 먹습니다.. 9드론 달리니 운좋으면 상대가 프토라면 막대한 타격을 
줄수도 있고 테란이 상대라면 마린 적어도 4마리 이상 나오기 전까지 본진을 계속 흔들어
줄수 있고 그러면서 앞마당도 별로 늦지 않은 타이밍으로 가져가고 괜찮은듯 합니다..
상황봐서 상대본진이 허술하고 좀 늦다싶으면 앞마당만 해처리하고 그뒤로 저글링 계속
생산해서 보내서 밀어버립니다.. 

이게 언밸런스인가요..?? 테란 8배럭은 저그의 숙제가 아니라.. 무조건 스포닝풀보다 먼저 앞마당을
가져가는 배째라 멀티식의 저그유저들의 숙제가 아닐까요..?
배째라 멀티가 .. 멀티가 빠르니 좋기는 하지만 상황봐서 얼마든지 선택할수 있는 기로중의
하나로 보입니다.. 그걸 무조건 스포닝풀보다 먼저 가져가야 하는 경직된 플레이가
상대로 하여금 틈을 파고들 여지를 주지 않았나 싶군요..
저 허접 아닙니다.. 정식 배틀넷은 1000승 400패쯤 되구요(요즘 시디키 잃어버려서 프리베넷함..)
엔더서버에서 전적은 24-4-0입니다.
중수정도는 되는 전적이니 허접한.. 택도없는 분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