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산 시일이 길다보니 이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고양이를 키울 수 있(을 지도 모르)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제 집은 야옹이와 함께 생활하기엔 너무 작고(방 1칸 + 작은 부엌 + 화장실) 아기 고양이를 데려왔을 때 병원비 감당도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예방접종이나 중성화 같은 확정된 지출은 몰라도, 갑작스레 아플 때 치료비가 몇십 만원씩 나오면 그 달에는 밥 굶어야겠네요)
아침 여덟시 전에 출근해서 칼퇴근하면 여섯시쯤, 고양이가 심심해 하지는 않을 것 같고 저 개인적으로도 고양이와 잘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은 하지만, 이런 현실적 여건들이 발목을 잡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