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나라에는 국민의 의무가 국방의 의무인데
여자들은 군대를 안 갈까?
여자는 국민이 아니니까
여자를 남자의 부속물로 인식해 온 정말 주구장창 긴 인류의 역사의 표현이니까
대한민국이 법을 정할 때 여자들은 약하고 존중해야 되니까 군대를 안 가야 된다고 생각했을까요?
워.. 워.. 아닐걸요.
여자를 약하다고 인식한다는 거 자체도 남성우월주의적 관점이기도 하고
그냥 솔직하게 여성은 남성의 부속물이었던거에요.
왜 여성이 성공하면 저 사람이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대신
여성인데도 성공하다니 대단하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할까?
여자는 약한데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여성은 결국 가정에서 어머니의 역할만을 하게끔 강제하지 않았을까?
어째서 성폭행만 피해자와 가해자가 바뀌는 현상이 나타날까?
왜 검사, 의사, 변호사, 교수, 국회의원 등 사회적으로 지위에 여성이 올라가면 여검사, 여의사, 여변호사 등 새롭게 지칭을 할까?
그냥 명명백백하게 남성우월사회인데
성재기 때문에 여성주의가 약화되는 게 너무 짜증난다.
그래 성재기 죽었어. 불쌍해. 그렇다고 내가 이 세상의 모든 죽음에 추모하고 슬퍼할 필요는 없는 거잖아.
이미 죽은 사람 욕할 필요 없는데. 그 죽음으로 여성주의가 폄하되고 걔가 우상화되는 게 너무 짜증난다.
p.s. 여성가족부는 이름자체가 존망 여성주의와 가족주의를 같이 한다는 게 진짜 말인지 방구인지 모르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