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온슈타인이 번개 속성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온슈타인전 무기로 은기사의 창을 생각했습니다.
(이때는 멍청하게도 강화 생각을 못 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화톳불에 소환 사인 하나 남겨두고, 무한 은기사 사냥!
하지만 1시간동안 뱉은 거라곤 은기사의 방패 3개, 은기사의 직검 3개... 창은 죽어도 안 주네요.
그러던 중에 어떤 분이 저를 소환하셔서 인간성이나 얻을 겸 참가했습니다.
저와 또다른 분을 소환해서 3인 파티로 온슈타인전으로 돌입.
어어어 하는 사이에 스모우 다운 후 온슈타인도 처리. 깔끔하더군요.
덕분에 인간성을 얻어서, 복귀하자마자 바로 인간으로 변한 뒤, 화톳불 근처의 소환 사인을 클릭클릭클릭클릭클릭!
소환 실패가 자주 떠서 대략 5분 정도 지나서 두 분을 소환했습니다.
마침 한 분은 좀 전에 저와 같이 3인팟으로 온슈타인전을 끝낸 분이시더군요.
어쨌든 그 상태로 쉽게 길목의 모든 적들 제거 후에 돌입!
제 버릇 개 못준다고, 역시나 이번에도 들어가자마자 온슈타인의 돌진에 맞았지만, 우월한 인원수를 살려 재빨리 기둥 뒤로 숨은 후에 폭풍 에스트병을 흡입했습니다. 중간중간 사인이 안 맞아서 딜이 분산되긴 했지만, 스모우가 워낙 호구이기에 쉽사리 잡은 후에, 거대 온슈타인전으로 돌입 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 무기는 번개의 가고일 도끼창이기에 피해량이 200도 채 안 박히는 눈물겨운 상황이 연출되었고, 이에 질세라 저와 함께 온슈타인을 잡으셨던 분이 엉덩방아에 그만 비명횡사.
그나마 한 분이 마법사신지 열심히 마법을 난사해서 체력을 줄이고, 저도 에스트병으로 지원회복을 하면서 은근슬쩍 틈이 보일 때 냅다 엉덩이에 창을 꽃기를 1분 정도 했습니다.
그 사이에 위험한 상황이 2번 정도 있었지만, 남은 에스트병을 모두 들이켜서 상황을 모면하고, 이때다 싶은 타이밍에 강공격!
결국 드디어 온슈타인을 잡았습니다!!!
덕분에 왕녀님을 알현하고, 재빨리 제사장으로 복귀 후 상인에게 온슈타인 셋을 입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도와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결국 온슈타인전은 10시간을 가득 채웠군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