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개츠비 입니다. 가을의 절정인 10월도 10여일 남은 가운데,
스포츠게에 스노보드와 스키 글이 상당수 도래 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오늘은 스노보드 그랩의 종류와 난이도에 대해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
1. 인디 그랩 (Indy Grab)
킥커에서건 파이프에서건, 모든 프리스타일 스노보더들이 가장 먼저 잡는 그랩이
아마 인디 그랩일 겁니다.
레귤러 라이더 기준, 오른 손으로 데크의 바인딩 사이의 토엣지를 잡아주는 기술인데,
공중에서 몸의 균형을 가장 안정적인 형태로 만들어 주는 그랩 기술이 아닐까 합니다.
단, 아무리 쉬운 인디 그랩이지만......충분히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두지 않으면,
공중에서 허둥 데다가 안면으로 랜딩 하는 수가 있을 수 있으니.............
이미지 트레이닝은 필수 입니다.
2. 멜랑 그랩 (Melon Grab)
제가 킥커나 파이프에서 스핀 트릭을 할때, 주로 하는 그랩 기술 입니다.
레귤러 기준, 왼손으로 뒷꿈치 아래에 있는 힐엣지의 부분을 잡아주는 그랩 기술 입니다.
무릅을 가슴쪽으로 당겨주며 몸을 웅크리고 멜랑 그랩을 잡고 스핀을 돌리면,
노그랩이나 인디 그랩 보다 좀더 빨리 돌아 가곤 합니다.
인디 보다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지만, 메쏘드 그랩이나 린 에어 보다는 좀더 쉬운 편입니다.
단, 무릅을 접어 올리지 않고 멜랑 그랩을 시도하면, 자세도 웃겨질 뿐더러,
스핀 동작 시, 언더 로테이션 즉, 회전이 덜 먹어 역엣지 자빠링이 부상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3. Lien Air (린 에어)
메쏘드 그랩과 상당히 흡사 하지만, 오른 팔을 쭉 펴고, 왼쪽 바인딩만 살짝
당겨만 줄뿐.......메쏘드 트윅 같은 몸을 비트는 그랩 기술보다는 비교적 쉬운 그랩 기술 입니다.
너무 잡아 다기면 공중에서 균형을 잃어 가슴으로 랜딩하는 불상사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4. 뮤트 테일 본 (Mute Tail-bone)
제가 인디 그랩과 더불어 파이프에서 주로 하는 그랩 기술인데........
왼손으로 바인딩 사이의 토엣지 부분을 잡아 오른발을 파이프 바깥 쪽으로
쭈욱 밀면서 이루어 지는 그랩 기술 입니다.
.....익숙해 지면 상당히 쉽지만, 킥커던 파이프에서건 공중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짬밥이 쌓였을 때부터 연습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그랩도 잡지 않고, 오른발을 쭉 뻗었다가.......파이프에서 버트 펀치 먹고,
쇄골이 부러질 수 있으니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5. 윤그랩 (Yoon- Grab)
가장 심화된 난이도를 지닌 그랩은 바로 윤그랩 입니다.
자기 딸보다 어린 여성의 탱글한 히프를 탐하는 뻔뻔함을 성취감으로 도취할 있도록,
강인한 정신력과 2급 이상의 공무원 별점직 짬밥이 될때 까지,
그에 관련된 다양한 부위의 그랩 노하우와 커리어가 필요합니다.
스노보드 기술 난이도로 치자면, 테일 그랩 잡고 파이프에서 Quatro-Cork 1620 도를
돌면서 함께 시합에 나온 숀 화이트를 예선 탈락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윤그랩을 성공하면 소위 고구려때 파종된 삼산을
몰래 서리해 섭취한 듯한 은밀한 경험치를 얻겠지만,
윤그랩을 시전하다 잘못 걸려 언론에 뽀록나면,
3대가 쪽팔릴 것이며, 직장도 잃을 수 있음은 물론........
반만년 역사를 자랑하는 국격도 꾸깃꾸깃 구겨놓을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출처 : 개츠비 블로그 (blog.naver.com/shane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