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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라 심심하기에 써보오..ㅡㅡ;;
게시물ID : humorstory_592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yosi
추천 : 11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4/04/06 21:26:56
오랫만이오...모두덜~;; 교시햏이오,.. 그냥 이것저것 할짓이 없기에 글한번 써보오 경험담이오..ㅡㅡ;ㅋ 그럼 시작~!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나 교시 울할머니가 위독하기다기에 충청북도 괴산군 고마리로 차로 3시간동안 타고가 낼름 달려갔다. 토욜날갔으니까.. 하룻밤자고나서 일요일 오전10시에 친할무니께서 세상과 등지셨다. 일가 친척들은.. 모두 할머니 주위에 모여 곡(노래아니오!!!우는거요!)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갔습니다. 오늘 상당히 바쁠꺼라고 어머니께서 말씀 하시더군요.. 그치만 오후까진 별다른일이 없기에 큰집 뒤편에 있는 자전거를 끌고 동생이랑 하이킹을 했습니다.. 잘 노는데 다리와 다리사이에 개울이있더구료.. 그런데!!!! 그 개울에 거위인지 오리인지 구분이 안가는 조류 4마리가 모여 오손도손 잘만 놀더구려.. 소햏..ㅡㅡ;; 순간 온몸에 아드레날린효과와 함께 버서크상태에 도달하게되었소. (한마디로 미친거라오..ㅡㅡ;) 눈깔이 뒤집혔는지 손발이 오그라들었는지 모르나, 주위를 둘러보아 주먹만한 돌을 집어들어, 오린지 거윈지 모르는 조류들에게 일방적인 사격을 실시하였소..ㅡㅡ 열라 던졌소. 오리들 무시하는듯 돌을 피헤 낼름낼름 잘만 걸어가더구료. 또!! 순간 눈알이 충열되어 머리가 띵해지는 느낌이 들더니 그놈의 오리들이 나를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참을수가 없더구료 소햏..ㅡㅡ;; 뛰었소.. 초봄에 개울에 열라 뛰었소.. 하반신이 젖어가며 꼬취가 얼어가는지도 모르고 열라 뛰었소..*ㅡ.ㅡ* 오리들 그제서야 반응을 하는지 열라게 튀더구려 소햏 주위를 둘러보니 몽둥이가 많이 있더구료..ㅡㅡ(왜있었는진 모르오.) 그중에 튼튼하고 우람한(?)놈을 골라잡아 똥꾸멍에 땀나도록 뛰는 오리들을 향에 소리쳤소 "니들 잡히믄 아까 못맞춘 돌 졸라게 맞을줄았아!!!" 오리들... 또 무시하고 열라 뛰더이만.... 몽둥이를 힘껏 던졌는데... 4마리중에 한마리가 몽둥이에 머리를 맞아 ..ㅡㅡ; 발버퉁치다 이윽고 기절하더이만.. 아싸~~(쌍심지에 불을키며 열라게 뛰었다오..ㅡㅡ;;) 조심조심 손을 목아지에 대어 들어올렸소만.. 오오!!!! 역시 자연에서 자란놈이라 배떄기 한번 불룩 하더이만.!! 소햏 자랑이라도 하려고 집에 가져가려했소!! 40분동안 돌을 던졌고!! 20분동안 오리들뒤를 쫏아 열라 뛰었으므로 칭찬받을줄았았소..ㅡㅡ(현재나이 고3) 집에 가려고 오리 목아지를 잡으며 가려했소만.. 친척형들이 차를타고 내쪽으로 오더이만.. 오리를 놓아주려하지않겠소!!! 청천벽력..ㅡㅡ(맞나??)같은 소리를!!!!!!!!!!!!!!!!!! 열라 고민했소 한 10분은 똥말똥말 고민을 했소... 놔줄까!!말까!! 어쩔수없이 놔줬소 "네놈!! 다시 내눈에 띄면 그땐 꼭!!!!!먹어버리리다!!" 목아지를 잡은 손을 놓아주니 열라게 뛰어가더이다... 빈손으로 집에 돌아왔고, 집에서 오리를 잡았다가 놓아주었다고. 말을 했더만.. 우리 평소에 사람좋기로 소문난 인천고모부!!! 고무부가 내게로 오더만.. "왜!? 가꾸와서 꿔먹어야지~ 왜 놔줬어!" "네? 정말 가꾸와도 되요???" "가꾸와!!" 이러문서 처음보는 엄청 진지한 표정을 짓으며 큰 봉다리를 주더이다.. "여기 담아와!! 알았지?" 순간 아아!!! 내가 실수를 했구나 이놈 다시 잡아 조져버리리다!! 다짐을 하고 오리잡으로 갔쏘 그오리 많이 쫄았는지 내가 오는걸 알자마지 풀숲으로 숨더고만.. 피식 웃으며 몽둥이를 더블로 날렸소.. 아주 잘맞더고이 목아지를 잡은후 봉투에잘 집어넣어 기분좋게~~ 콧노래를 부르며~~ 귀가했소!! "으흐흐 모두들 깜짝놀랄꺼요~~ㅡㅡ으흐흐흐" 옆에있던 내동생 (쌍둥이오) "너 미친거같어..ㅡㅡ 돌았냐?" 내가 형이지만 형대접 제대로 못받고 살고있소ㅠ.ㅠ~ 동생놈의 말을 무시한체 귀가를했고 내가도착하자 모두들 갑자기 엄청웃더이만..ㅡㅡ;; 하얗고 토실토실하게생긴 오리가 뭐가 그리 웃기다고 집이 떠내려가라 동네 어르신들 아주머니 친척일가 부모님들 모두 웃더이만!!ㅡㅡ;; 소햏.. 내가 드디어 한건 해냈구나 생각하며 말했소(뿌듯했소..) "저 가마솥에 이놈 넣으면 되요??ㅡㅡ?" 모두들 더 웃더구료..ㅡㅡ;; 왜 웃는지 영문도 모른체 멍뚱히 서있엇는데 큰아버지께서 물어보시구려 검은봉투에 담아온 오리를 바라보며 "그오리 흰색이야!?" 순간 흠칫 놀라며 맞다고 말을했더이만.. "남의 오리 잡아오면 어떻해!!!" 에??? ㅇ 뭔말이라냐...... "왜 이게 남의 오리에염?? 개울에서 주인없이 잘만 놀던데요.." "시골이라 풀어서 키운다~!" "아........." "얼릉가서 제자리에 놔둬.!!" "...ㅜ.ㅜ" 눈물흘릴뻔했소ㅠ.ㅠ 열리 힘들게 다리 뽀개지게 잡아온놈을 그냥 놔주라고하더이다......... 흑흑.ㅠ.ㅠ 어쩔수없이 놔줬소....... 다음날 그오리 열라 잘뛰어 놀더구려.. 아... 사람좋기로 소문난 인천 고무부께서 날 속인거요ㅠ.ㅠ 어무니께 고무부가 나 속인거야??? 흐느끼며 말을 했더이만.. 어무니 曰 "그때 고무부 술주정한겨" ........ ----------------------------------------------------------------------------- 내년엔 네놈의 목아지 잘 씻어 놓고있어라!!! 쩝 재미없으면 태클걸으시고. 걍 그러면 그냥 가시던가.. 마음대로 하세욤..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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