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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 인터뷰 - 48:45의 사회
게시물ID : sisa_5929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뜰앞의잣나무
추천 : 20
조회수 : 1011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5/17 07:06:20


"이 나라의 진영은 정치가 아니라 철학, 도덕, 삶의 방식, 인생관으로 갈라졌다." 


(아래는 인터뷰 캡쳐와 내용을 옮겨적은 것, 그리고 영상을 첨부하였습니다.) 

유시민 인터뷰.jpg
전직 대통령 선호도.jpg
유시민  인터뷰 2.jpg
유시민 인터뷰 3.jpg
유시민 인터뷰 4.jpg
유시민 인터뷰 5.jpg
유시민 인터뷰 6.jpg
유시민 인터뷰 7.jpg
유시민 인터뷰 8.jpg


유시민: 
"재밌는 여론 조사가 가끔 있는데, 전직 대통령 선호도 조사 같은거요. 
보면 어느 여론조사회사에서 정기적으로 하던데, 10월에 새로 조사가 나왔는데..
현직 박근혜 대통령을 포함해서 네 사람의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 다섯사람을 놓고 조사를 했어요. 
여기서 1등이 노무현, 좀 뚝 떨어진 2등이 박정희, 3등이 김대중, 4등이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은 일점 몇프로.. 
뭐 이렇게 나왔던데.. 

그것도 합쳐보면 48:45 그래요. 그 이야기는 '전직 대통령 선호도'라는 지표를 놓고 보면, 
대한민국 국민이 둘로 딱 나뉘어져 있다는 거에요. 

기자:
거기에 자신의 정치적 지향이 포함돼 있는거죠? 

유시민: 
정치만 들어있는게 아니에요. 이 진영은 정치로 갈라진 진영이 아니고, 
철학, 도덕, 삶의 방식, 인생관으로 갈라진 진영이에요. 그래서 반씩 나눠져 있는거에요.  
우리나라에 그래서 역사논쟁이 치열한 거예요. 

결국은 반씩 나눠져 있는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을 합치면
거의 45%가 돼요. 그 힘이 이 정권을 또 만든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제 꼭 바꾸기를 원하신다면 앞으로 4년간, 일년에 한 사람씩이라도 
이 설문에서 김대중, 노무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답했을 것 같은 사람을, 
일년에 한 명씩 설득하시면... 설득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그거는 누가 더 훌륭하다는 정치적인 설득이 아니고, 
결국은 삶을 대하는 태도 면에서 다른 사람을 감화시켜내야 하는거에요. 

그렇게 스스로 목표를 설정해서, 금년에 한 사람, 앞으로 5년간..
금년 포함해서 다섯명씩만 해주시면.. 

저는 확실히 바뀐다고 보죠. 

그렇게 지나간다는 것은 그냥 지나가는 것이 아니에요. 
누군가가 그런 노력을 하기 때문에 지나가게 되는 것이거든요. 

이런 것들이.. 그러면 잘 될 것 같아요. 

논쟁을 통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결국은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삶의 태도, 
이런 것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좋게 비춰졌을 때, 
인생관의 접근이 이루어지는거고, 
투표행위라는 것은 그것도 표현행위거든요. 

자기 삶의 철학을 표현하는거에요. 

일반적으로 민주주의를 하는 모든 나라에서는 
그 나라의 정부의 수준은 국민 수준을 반영한다. 

그런 것이 그런 이야기라고 저는 생각해요. 



(시간이 되신다면 동영상을 다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t=1410&v=T_GoSv0Hn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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