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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저냥 생각나는 글들ㅎ
게시물ID : lovestory_578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헝그리데드
추천 : 0
조회수 : 2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30 18:38:22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청춘을 보내지만
뒤돌아 보면 그것은 그저 자그마한
불편이었고

불편이었다고 생각하며 일생을 보내지만
끝이 날때쯤 그것은 그저 작디작은
불안이었다.

불행하다고 주저앉고
불편하다고 투덜거리며
불안이었을 뿐이라고 후회한다.

불행, 불편, 불안

그렇다. 그저 모두 불안이었을뿐

그렇게 불행하지도 않고
그다지 불편하지도 않게
그냥 그렇게 불안에 떤다.

그리고 불안하지 않기를 바라며 운다.
그래서 모두들 고개를 들지 못하는가 싶다.




안녕.

떠나버린 오늘에게 안녕.
다가오는 내일에게 안녕.

조금은 아쉬운 안녕.
이따금 설레는 안녕.

어제도 했었던 안녕.
내일도 하게될 안녕.

그렇게 안녕하고 보내고
이렇게 안녕하고 만나고


살짝 쿵 다른 안녕이지만
똑같이 이쁘게 웃으며 안녕.

안녕?


거리는 가까워 졌지만
사이는 조금 멀어지고

같이 있을때는 귀찮았은데
떨어지고 나니 소중해졌다.

할 수 있는것 많아 졌지만
하고 싶은 것은 적어져 간다.

아는 사람이 많아져 갈 수록
소중한 사람들은 사라져 가고

행복하기 위해 집을 나서지만
불행해져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발목은 휘감아 올라오는
불행과 절망감에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숨이 턱까지 차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지만

따뜻한 부모님의 
미소를 이정표 삼아

조금은 식어버린
어린 꿈을 연료삼아

오늘도 한 번더 앞을 향해 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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