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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기가요에서 The Trax를 처음봤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59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sds12
추천 : 78
조회수 : 5311회
댓글수 : 1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9/12 20:32:56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9/12 19:57:35
솔직히 듣자마자 바로 느낌이 왔습니다. 'SM이구나' 라고요. 그리고 인기가요 지금 끝나고 인터넷 검색합니다. 역시나더군요. 모든 모습에서 SM군단의 티가 빤히 나보였습니다. 문군을 연상케 하는 '소녀팬'들을 겨냥한 '오바액션' 열창하는듯 노래부르면서도 '립싱크' 락그룹이면서도 철저히 보이는 상업적인 모습. 음악 자체의 이수만군단적인 행태. 일단 음악 자체가 '록'으로 분류될수 있는지부터 의문이 듭니다. 뒤에서 기타치고 드럼치고 난리가 났는데. 제 눈에는 그게 그냥 특이한 '퍼포먼스'로 보였습니다. 그냥 춤이나 추지... 드럼치는 모군은 검색해보니 86년생이군요. 그런 현재 고등학교3학년이고요. 그외에 다른 멤버들도 86~84년생 사이이군요. 솔직히 그들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나왔는지 안보여도 뻔하다고 생각될까나요. 우리나라 대부분 록그룹들은 인디에서 올라옵니다. 아니면 말그대로 장대한 역사를 가진 그룹이고요. 크라잉넛이 그렇고 체리필터라 그렇고 요새 활동중인 럼블피쉬가 그렇습니다. 크라잉넛은 인디에서 수년간을 보냈고 체리필터는 한국일본을 전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럼블피쉬는 홍대클럽에서 시작되었고요. 그리고 우리나라 록역사와 함께한 부활, 시나위가 그렇습니다. 그런 그들이 고독하게 투쟁하여. 이젠 어느정도 우리나라에 인디록이라는것이 알려지고 퍼지게된 지금. 역시나 돈수만군단에서는 그 분위기에 편승하여 한건 하는군요. 그래요. 록그룹이라 이겁니까? 솔직히 무식한 입장에서 봐도 그게 록이 아니란건 알겠습니다. 기타소리 드럼소리는 전자연주에 묻혀서 들리지도 않고(실제로 연주하지도 않겠지만) 가창력이 얼마나 되는지도 몰라도 립싱크하는 보컬은 시원한 고음한번 보여주지 않는군요. 예 알아요 알아 소리 꽥꽥지른다고 록이 아니라는거. 그렇지만 그렇다고 얼굴 반반한얘들이 나와서 노래-랩-샤우트-노래-랩-샤우트를 반복하는 그 정체불명의 음악(?)을 록이라고 할수는 없잖습니까. 정말 짜집기의 진수라고밖에 할말이 없습니다. 가사에 대해서는 더 할말 없군요. 패러독스의 뜻이나 다들 알지 모르겠습니다. 태클 들어올거 알면서도(그리고 그 태클거는사람들이 어떻게 말할지,누구일지도 알면서도)결국에 졸필 올려봅니다. 우리나라 음반시장이란..역시 SM제국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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