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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정상화를 위해 시작해봅니다.
게시물ID : sisa_4204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러시
추천 : 4
조회수 : 5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30 21:05:24
제가 주로 보는 TV프로그램은 시사, 다큐, 교양, 경제, 스포츠 였습니다
근데 최근의 공중파방송은 정말 눈뜨고 못봐줄 정도네요
 
국민의 눈과 귀가 되어야 할 방송이 어쩌다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버린건지
하여 전 TV를 때고 한국전력에 전화하여 전기요금에 부터 나오던 TV수신료 납부를 정지시켰습니다.
 
어차피 시사,정치,다큐,고양등의 방송은 정기후원중인 뉴스타파, 팟캐스트, 인터넷신문이 더 자세하고 세밀하게 알려주더군요
작은힘이지만 전 이렇게라도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밑의 내용은 1984년 전북완주에서 시작된 수신료납부 거부 운동에 대한 글입니다.
 
 
1984년 봄까지 국민은 KBS가 독재 권력에 굴종해 관제 왜곡보도를 일삼거나, 퇴폐저급한 3S 우민화 프로그램을 쏟아내도 제어하거나 견제할 힘과 수단이 없었다. '땡전 뉴스'에 대한 불만은 개인적인 울분에 그칠 뿐이었다. 그러던 중 1984년 4월 28일 전북 완주의 가톨릭 농민회와 천주교회가 처음으로 "KBS 시청료는 여당인 민정당과 정부만 내라"고 구호를 내걸고 시청료 거부운동을 개시한 것이 조직적 저항의 시작이었다. 정권의 나팔수가 된 공영방송에 대해 야당도 시민단체도 언론학계도 아닌 가난한 농민들이 먼저 들고 일어난 것이다. 가톨릭의 시청료거부운동은 곧 개신교로 옮겨져 기독교범국민운동이 되었고 다시 여성단체와 청년단체들이 합류해 명실상부한 범국민운동으로 자리 잡는다. 그것이 1986년 2월 11일 결성된 'KBS 시청료거부 범국민운동본부'이고 곧 이어 전국 곳곳에 지역조직이 결성된다.

1984년 4월에 시작된 KBS시청료 거부운동은 5공 군부 시절 정치권을 벗어난 반독재 시민운동의 도화선이 되어 시민들을 규합했고, 여기에 힘입어 야권은 1985년 2.12 총선에서 쾌거를 거둔다. KBS 시청료 거부운동에서 만난 야권과 시민세력, 종교세력, 노동자농민 세력은 여세를 몰아 시청료 거부범국민운동에서 직선제 쟁취로 나아갔다. 그래서 1986년 9월에는 이름을 'KBS 시청료 거부 및 자유언론 쟁취'로 확대해 거의 모든 세력들이 총집결한 시민 불복종 운동으로 발전한다. 그 흐름을 바탕으로 '민주화쟁취범국민운동본부'가 결성되었고, 국민은 1987년 6월의 시민혁명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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