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응급실 들어갔다 오늘 병가로 하루 종일 쉬었는데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 맘이 너무 힘드네요.
의사쌤이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것 같다고 하는데.....
위장에 경련이 오고 몸을 못가두게 어지럽고 구역감에ㅜㅜ
바보같이 위아래 배가 아이처럼 통통해지길래 살쪘나? 생각했는데 위장이 다 부어서 그랬네요.
응급실서 경련하는 저 손잡고 발잡고 그러신 부모님 보니까 너무 죄송스럽고...
넋이 나간 것 같은 느낌?? 마치 작은 유리상자에 같힌 느낌??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데 손발까지 묶인 느낌???
아...너무 답답해서 그냥 울면서 제가 제몸을 막 치고 그러고 있어요...
몇년간은 우울증약 잘 복용하고 상담 잘 받아야지 라고 각오했는데 그냥 다 놔버리고 싶고...
정말 최악이었던 순간이 다시 올까봐 두렵고....
내일은 출근해야 할텐데...안 괜찮은데 괜찮다고 하는것도 힘들고......
진짜 힘들다... 왜 이렇게 힘들지?? 답답해....뭔가 시원하게 다 토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