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집에 있던 터라 밖엘 나가고 싶어 오밤 중 산책을 좀 했습니다. 빗소리에 술도 댕겨서 편의점에서 맥주도 한 캔 사서 까 마시며 어둔 골목을 걸었습니다. 늘 마시던 d였는데, 늘 맛있다 생각하며 마시던 거였는데, 오늘은 이상하게도 여지껏 마신 맥주 중 가장 맛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이 많은데, 이것들은 나누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혼자 마셔서 그랬던 것인지.. 맛없는 맥주를 삼키며 걷고 들어와 양치하고 누웠습니다. 그냥 바로 잠들기 싫은 맘에 글 싸질러봅니다^^ 다들 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