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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두번보고 느낀 감상평. 뭣이 중한가 ? (스포있어용)
게시물ID : movie_59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짱아언니
추천 : 3
조회수 : 7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6/28 21:55:43
개봉하자마자 영화관에서 한번 보고 
이런저런 리뷰를 보면서 그저 '우왕 와, 그렇구나..' 
이 정도로 말았었는데 ..

친오빠랑 집에서 같이 한번 더 본 후 
대화를 나누다가 뭔가 와닿는게 있더라구요. 

단순히 재미로 만든 영화가 아니라는거, 종교적인거? 샤머니즘? 인간의 감정...? 
그게 아니라 분명 사회적인 메세지가 있을거다 .. 

그래서 오빠와 제가 느낀 건 이렇습니다. 
 
외지인 , 그러니까 악마는 말그대로 우리가 느끼는 공포, 불안감, 
아니면 진짜 악의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사회적인 것으로 봤을 때 
외지인은 우리 생활에서 일어나는 살인이나 폭행같은 진짜 나쁜 범죄들이라고도 생각 할 수 있고,
또는 이 나라에서 권력과 돈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나 국회의원들도 외지인이라고 해석할 수 도 있겠다.

 
그리고 황정민, 그러니까 무당은 그 공포나 불안감을 더욱 더 고조시키는  언론!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나쁜 언론이라고 느껴집니다. 

  악의 무리와 손을 잡고 그 악을 위해 일하는 언론 ... 
사진을 찍는 것도 우리가 보는 '미디어' 라고 해석되더라구요.
망가져버린 공중파나 종편 조중동?! ㅋㅋㅋㅋㅋ 뭔가 소름끼치게 맞아떨어지더라구요 ㅋㅋ

 그리고 효진이아빠 곽도원은 평범한 우리들이라고 생각되죠.
약하고 여린 국민들, 언론에 쉽게 현혹되는 우리들이요.. 
'미끼'가 바로 그 언론인거고
그 언론을 덥썩 믿어버리는 우리가 되는거죠 .. 

영화에서는 마치 그 미끼를 효진이가 물어버린 것처럼 표현하지만 실제로 그 미끼는 곽도원을 노리고 있었다는 점 ...?!

 
그리고 효진이는 죄없이 희생당한 희생자들이라고 느꼈습니다. 
마치 세월호에 희생 된 학생들, 사람들 같이 ...?!

더 넓게는 왕따 당해 자살한 학생, 이유없이 살해 당한 사람들..
취업이 안되서 자살하는 청년들 ..억울하게 회사에서 잘린 어른들, 열심히 일하다 생긴 질병인데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는 약한 노동자들 .... 등등등 


그래서 영화에서 나오는 효진이가 아빠에게 
"뭣이 중한지도 모르면서 ..." 라고 말한게 
죄없이 당한 희생자들에게 '누가 그랬냐 왜 그랬냐'를
묻고 따질게 아니라  '너 괜찮냐, 괜찮아. 우리가 있잖아' 라고 
말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표현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천우희는 그 진실을 알리려는 착한 언론들 !
힘없는 진짜 언론인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쁜 언론과 싸우고 악의 무리들을 파해치며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무지한 국민들을 깨우치려는 그런 깨인 언론 ..  

하지만 곽도원이 천우희 말이 아닌 황정민 말을 들어버려서
처참한 결과를 만들어버리죠 ...
실제에서도 그렇죠?? 정작 국민들이 쉽게 받아들이고 믿어버리는 언론이 무엇인지 ..... 또르르 ...

 
저랑 저희 오빠만 이렇게 느꼈을까요 ? 
우리만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인걸까요 ㅋㅋㅋㅋ
오버하는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오빠도 오유하는데 내가 이거 올린거 알면 겁나 비웃을텐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오유 여러분들 중에도 이렇게 느끼신 분들이 있을까 싶어서 ㅋㅋㅋ 공유하고 싶어서 써봅니다요 ㅋㅋ

 마무리 어떻게 하죠 ? ㅋㅋㅋㅋ
더운 여름 건강 챙기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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