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에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순교자 이미지를 만들어 그간의 양지만 쫒아 다닌다는 간철수 이미지를 한방에 불식시킬수 있는 기회인데? 비슷한 예로 대선이후 대선 책임지라며 온갖 냉대하다가 정작 장적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는 문재인에게 얼굴마담으로 뛰라고 했던 기만기와 간철수 재안을 받아들인 문재인은 그것으로 인해 오히려 문재인 지지자들이 결집되는 효과를 봤다. 내가 봤을때 만약 문재인이 정치적 계산을 보고 안철수에게 이번자리를 제안 한거면 굉장히 모험과 도박을 한거다. 이걸 안철수가 받아들이면 문재인은 논란은 있었지만 대선때도 안철수에게 신세를 졌고 현재 보궐선거 참패이후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철수 신세를 졌다는 프레임에 빠지게된다. 아직도 안철수는 굉장히 유리한 스탠스다, 문재인은 9번 잘해도 한번 삽질하면 훅가지만 안철수는 9번 삽질해도 한번 잘하면 기사회생할수 있다. 아마 그의 지지자들은 "드디어 안철수가 정치를 깨달았다.""거봐라 시간을 두고 기다린 보람이 있지 않느냐."라고 하며 결집할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간철수는 양지를 택하는 선택을 하고야 마는구나 노무현이 대통령이 될수 있었던 족적을 봐라 몸빵이 때로는 그의 가장큰 정치적 자산이 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