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격하고 누군지도 모르고 카톡하던애가 내 마음에 쏙들었고 그 애 때문에 요즘 한끼밖에 먹지 않는다. 심장이 하루 죙일 뛰어서 이게 배고픈건지 아닌지 헷갈린다. 밥을 차려와도 한숟가락먹고 포만감을 느낀다. 처음 그애를 만났을 때는 한마디 말도 못했지만 다시 카톡으로 다음엔 말을 많이 하자며 서로 다짐했다. 나도 사람인지라 그 애의 마음을 안다. 지금 그 애는 날 남자가 아닌 그냥 친구로 생각 하고 있지만, 나에게는 여자다. 그 애한테 나는 그냥 카톡하는 남자애지만, 나에게는 좋아하는 여자다.
오늘은 그 애가 빠빠이라고 해서 난 ㅃㅃ라고 했다. 오유에서 본대로 ㅃㅃ는 뽀뽀다. 빠빠이에 대한 대답 ㅃㅃ. 아직 눈치 못챘겠지? 다음생에 태어나서 나를 좋아해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