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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Q] 여기엔 죽은 사람이 있다 (브금, 스포)
게시물ID : animation_92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리앙
추천 : 5
조회수 : 5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31 14:54:25
 
 
※ 이 내용은 픽션입니다. 본인이 생각한 것이고 에반게리온 Q와는 전혀 연관성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스포일러에 언제나 주의합시다. ※
 
00.jpg
 
여기엔 죽은 사람이 있다
 
죽은 사람?
 
아야나미 레이? 나기사 카오루?
 
아니, 보이는 것만이 아니다. 여기엔 죽은 사람이 있었다.
 
02.jpg
 
에바 6호기, 에바 마크6는 '나기사 카오루'가 타고 온 에반게리온이었다.
 
마크6는 달에서 건조되었고, 그리고 그걸 타고 온 카오루는 서드 임팩트를 시작한 신지를 막아냈다.
 
 
그렇게 서드 임팩트는 막을 내렸지만, 그 후 14년의 기간이 흘러...
 
아니, 그 14년의 기간동안 수많은 희생이 있었던 것 같다.
 
 
 
── 누군가는 죽었다.
 
그 사람이 죽었다는 언급은 단 한번도 없었지만, 아마 이카리 신지는 눈치챘으리라 생각된다.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 했을거라 생각된다.
 
06.jpg
 
큐가 시작되고, 드디어 신지가 등장했을 때
 
우리는 처음 보는 얼굴과 마주치게 된다.
 
누구지?, 하는 틈새도 없이 에반게리온과 사도간의 싸움이 시작되고
 
조금 잠잠해졌을 때는 그 누구도 상황을 설명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똑 부러지게 알게 된 것은,
 
그녀의 이름이 '스즈하라 사쿠라' 라는 것이었다.
 
 
그녀는 어떻게 뷔레에 속하게 되었지─?
 
 
그럴 의문도 곧장 사라진다. '민간인'을 포함해 운행되고 있는 뷔레.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시간이 지나간다.
 
신지는 다른 이들의 말을 무시한채 레이를 따라간다.
 
신지는 그 누구의 충고를 깊게 셔겨 듣지 않는다.
 
그곳에서 만난 것은 너무나도 차가운 아야나미 레이와 더욱이 무서워진 아버지...
 
그리고 무서운 진실 뿐이었다.
 
 
14.jpg
 
12.jpg
 
13.jpg
 
차라리 지옥이라고 했다면 편했을까─...
 
진실로부터 눈을 돌리기에는 상황이 너무나도 처참했다.
 
그리고 그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나기사 카오루는 알고 있었다.
 
릴리스와 마크6에게 꽂혀있는 2개의 창을 동시에 뽑아 모든 상황을 바꾼다. 그것이 그들의 계획이었다.
 
 
03.jpg
 
도그마를 따라 내려간다──.
 
신지도, 카오루도, 레이도. 과거의 마크 6 또한.
 
창을 뽑기 위해, 혹은 릴리스를 봉하기 위해, 혹은 모든 것을 이용하기 위해
 
그리고 때로는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
 
 
하지만 우리는 알지 못했다.
 
저 마크 6에는 도대체 누가 타고 있었는가.
 
 
나기사 카오루는 아니다. 아야나미 레이도 아니다.
 
마리도, 아스카도, 허물며 이카리 신지 또한 아니다.
 
 
08.jpg
 
오염된 마크 6와 가치를 잃은 릴리스는 창을 꽂은 채 죽어있었다.
 
 
신지는 마크 6를 보고 외친다.
 
[저건 에바?]
 
답하듯 카오루가 조용히 읊는다.
 
[자율형으로 개조되어서 리린에게 이용된 기계의 영락한 모습이야]
 
 
아아....
 
아마, 그는 거짓말을 했다. 모르는 것일 수도 있다.
 
 
09.jpg
 
롱기누스의 창은
 
카시누스의 창은
 
영혼이 없으면 뽑지 못한다─.
 
쓰지 못한다
 
사용조차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혼이 없던 복제형 아야나미 레이가 이 계획에 사용되지 못했다.
 
그렇기에 마크 13을 만들었다.
 
그렇기에 나기사 카오루가 이카리 신지가 에바 13호기에 탔다.
 
 
15.jpg
 
도그마로 내려간 마크 6는 릴리스와 만났다.
 
도그마로 내려갔던 사도는 릴리스와 만났다.
 
도그마로 내려갔었던 그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이용당했다.
 
리린의 왕에게.
 
리린에게 이용당한 마크 6.
 
리린에게 이용당한 칠드런─...
 
 
11.jpg
 
10.jpg
 
무서웠을 것이다─.
 
자신이 지키려고 했던 일이 전혀 반대의 상황을 불러 일으켰다.
 
 
에바는 말을 듣지 않았다.
 
정신은 점차 사도에게 침식되어만 간다.
 
에바과 사도와 릴리스가 점차 하나가 되어간다.
 
 
두려웠다. 그리고 끝에 도달했으리라.
 
손에 들렸던 창을 보았을 것이다.
 
릴리스에게 꽂혀있던 창이 보였을 것이다.
 
그리고 생각났으리라.
 
 
01.jpg
 
초호기가 롱기누스의 창에 꽂힌 것을 기억해냈으리라─.
 
그것을 누군가에게 들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손을 높게 들어올렸을 것이다.
 
지혜의 열매의 아래로 창끝을 가져간다.
 
그 바로 뒤에 있을 자신을 찔러 죽인다.
 
 
3.5가 멈췄다.
 
서드도 포스도 아니였다. 그 중심에 어중간하게 일어났던 임팩트가 멈췄다.
 
도심지가 엉망진창이 되고 피같이 붉은 LCL이 땅을 뒤엎는다.
 
 
마크 6에 타고 있던 소년이 죽는다. 사도는 봉인 되었고, 릴리스는 가치를 잃고 버려진다.
 
그럼에도 그는 지켰을 것이다.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을 지켰을 것이다.
 
 
 
 
07.jpg
 
여기엔 죽은 사람이 있다─.
 
 
- 에반게리온 Q 주제가 : 벚꽃흐름 (사쿠라나가시) -
 
開いたばかりの花が散るのを
히라이타바카리노 하나가 치루노오
갓 피어난 꽃이 지는 것을

「今年も早いね」と
코토시모 하야이네토
‘올해도 빠르구나’ 라며

残念そうに見ていたあなたは
잔넨소-니 미테이타 아나타와
아쉬운 듯 바라보던 당신은

とてもきれいだった
도테모 키레이닷타
정말로 아름다웠어


もし今の私を見れたなら
모시 이마노 와타시오 미레타나라
혹시 지금의 나를 볼 수 있다면

どう思うでしょう
도-오모우데쇼-
어떻게 생각할까요

あなたなしで生きてる私を
아나타나시데 이키테루 와타시오
당신 없이 살고 있는 나를


Everybody finds love
In the end

あなたが守った街のどこかで今日も響く
아나타가 마못타 마치노 도코카데 쿄-모 히비쿠
당신이 지킨 이 거리의 어딘가에서 오늘도 울리는

健やかな産声を聞けたなら
스코야카나 우부고에오 키케타나라
갓난아기의 건강한 첫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きっと喜ぶでしょう
킷토 요로코부데쇼-
분명 기뻐하겠지요

私たちの続きの足音
와타시타치노 츠즈키노 아시오토
우리의 계속되는 발걸음 소리

Everybody finds love
In the end

もう二度と会えないなんて信じられない
모- 니도토 아에나이난테 신지라레나이
이제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다니 믿을 수 없어

まだ何も伝えていない
마다 나니모 츠타에테나이
아직 아무 것도 전하지 못했어

まだ何も伝えていない
마다 나니모 츠타에테나이
아직 아무 것도 전하지 못했어

開いたばかりの花が散るのを
히라이타바카리노 하나가 치루노오
갓 피어난 꽃이 지는 것을

見ていた木立の遣る瀬無きかな
미테이타 코다치노 야루세나키카나
바라보던 나무들의 서글픔일까

どんなに怖くたって目を逸らさないよ
돈나니 코와쿠닷테 메오 소라사나이요
아무리 무서워도 눈을 피하지 않을 거에요

全ての終わりに愛があるなら
스베테노 오와리니 아이가 아루나라
모든 것의 끝에 사랑이 있다면
 
05.jpg
 
칠드런이 있었다.
 
아스카, 마리, 레이, 신지, 카오루.
 
그리고 또 한명이 더 있었다.
 
 
 
출처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30/read?articleId=18160134&bbsId=G005&itemId=75&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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