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배울 수 있는건 없습니다. 군대에서 배울 수 있는건 사회에서도 충분히 배울 수 있습니다.
다만 군대에서 알 수 있는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기가 권력을 쥐었을 때 어떤 사람이 될건지 입니다.
군생활이란게 밑바닥 이등병에서부터 9명정도를 관리하는 분대장까지를 경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죠. 게다가 중대생활이니 사실상 자기 밑에 100명 가까이를 두고 생활할 수 있죠. 여기에서 욕먹는 분들은 고민좀 하셔야 됩니다. 군필분들은 아실겁니다. 지가 빡쳐서 지랄하는놈이랑 업무관련해서 지랄하는 놈이랑 평판이 완전 다르다는걸요. 후자는 오히려 평판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는 천하의 개놈이죠. 사회 나오면 후임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상황을 겪는데 거기서부터 폐급 취급받으면 사회에서는 더 힘들 수 있다는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물론 중대 전체가 쓰레기인 경우도 있죠.) 결국 군대도 사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