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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現·前대표 문재인·김한길 '충돌'
게시물ID : sisa_593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toiles
추천 : 15
조회수 : 1047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5/05/21 21:52:26
 
金 "黨에 文대표만 한 기득권 없어.. 결단 고대" 직격탄 文 "기득권 안주하는 낡은 정치와 단호히 결별" 즉각 반격
 
새정치민주연합 내분에 문재인 대표와 김한길 전 대표가 20일 직접 나서면서 친노(親盧)·비노(非盧), 전·현직 당 대표 간 정면충돌로 치닫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우리 당에 문 대표나 친노만 한 기득권이 없다"고 하자,
문 대표가 곧바로 "기득권에 안주하는 낡은 정치와 단호히 결별하겠다"고 맞받았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점심 무렵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문 대표가 지난 14일 '당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성명문으로 비노 진영을 비판한 것과 형식 면에서 유사했다. 김 전 대표는 곧이어 작년 7월 당 대표 사퇴 이후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했다.
 
 
그는 문 대표의 성명문을 언급하면서 "당의 변화를 요구하는 이들을 싸잡아 '기득권·과거 세력'이라며 '공천 지분을 요구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편 가르기와 갈라치기로 우리 당의 상당수 동지들을 '타협할 수 없는 대상'으로 규정했다"며 "이는 '나만 옳다'는 계파주의의 독선, 자만심, 적개심, 공격성을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했다. 김 전 대표는 문 대표가 성명에서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고 한 것에 대해 "정치를 잘 모른다는 것이 자랑일 수 없다"고 했다. 문 대표가 '친노(親盧)는 없다'고 해 온 것에 대해서는 "우리 당에는 '친노'로 불리는 세력과 '친노가 아닌 사람들'이 있을 뿐"이라고 했다.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의 유세차 무대에 우리 당 국회의원들을 오르지 못하게 한 (친노의) 패권적이고 배타적인 선거운동이 당시 패인 중 하나였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친노 좌장으로 있기에 아깝다. 결단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문 대표는 오후에 당 청년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기득권에 안주하는 낡은 정치와 단호히 결별하겠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새 정치의 길로 가겠다"며 "국민이 바라는 혁신,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했다. 청년 당원들을 향해 "여러분이 나서서 기득권을 내려놓으라고 (그들에게) 큰 소리로 말해 달라"고도 말했다. 비노 측은 "노사모를 모아놓고 연설하던 노무현 대통령 방식 같다"고 했다.
친노 측은 지난 14일 문 대표 성명 이후 비노 진영을 향해 '기득권' '지분 나눠 먹기' 등의 표현을 쓰며 반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도 우원식·김상희·김현 등 새정치연합 친노계 초·재선 의원 12명은 공동성명을 내고 "문 대표를 비롯한 현 지도부는 (당내 갈등) 상황을 우선 수습한 후에 국민과 당원들께 석고대죄의 자세로 사과하고 지도부로서 마지막 기회라는 위기의식으로 달라진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비노계를 향해 "서로에 대한 공개적인 비판은 이제 자제하라"고 했다.
출처 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50521030537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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