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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서거 6주기> 바보, 산을 옮기다... 111
게시물ID : sisa_593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ohtomoon
추천 : 15
조회수 : 84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5/05/22 17:24:57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지 벌써 여섯 해가 흘렀네요..


서거 소식을 들었을 때..

멍~하니 아무 생각도 없이 몇 시간을 앉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꺼이꺼이 소리도 안 나오고.. 그냥

눈물이 줄줄 하염없이 흘러 내리는데,

이상하게 '왜 그러셨냐'는 원망은 안 들더라고요.

 

그저..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히 쉬세요'

라는 생각 뿐..


지금도 왜 그리 일찍 가셨냐는 원망은 안듭니다.

생전에 너무나 힘들고 고독한 싸움을 하셨던 게.. 너무 안타까워서요.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분의 그림자가 더 진해지는 느낌입니다.

 

올 초에, 지난 달에도 봉하마을 가서 인사드렸는데...

또 가고 싶네요.

편히 쉬고 계시길....



ROH1980-1990f a.jpg

"대세의 흐름에 따라가는 사람은 많으나,

스스로 흐름을 만들어 가는 사람은 적다"

 

"대우조선 집회 때 단상에 올라

'의리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게 기억에 남아"

 

-- 심상정 정의당 공동대표

-- 2012년 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후 추념사

 

 

 

"아버지는 죄 지은 게 아니다"


-- 대우조선 파업으로 구속된 후, 면회 온 자녀에게

ROH1980-1990f b.jpg

"역사는


전락과 정책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꿈과 의지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ROH1980-1990f c.jpg

"두려움과 안일의 유혹을 떨치고 일어선 작은 시민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양심과 용기, 고귀한 희생이

 

민주주의 역사의 큰 물줄기를 이루었다"

 

-- 2004년 9월, 이한열 열사 기념관 방명록


ROH1980-1990f d.jpg

"제가 대통령이 되고자 했던 것은,

권력과 위세를 누리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정치가 바뀌어야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이 행복해 진다는 신념 때문이었지요.

 

제 자신이 비록

정치인으로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그러한 신념이 이루어진다면

저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ROH1980-1990f e.jpg

"이런 말 있잖아..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개체로서의 인간은 변하지 않는단 말이야.

하지만 류적類的 존재로서의 인류 역사는 늘 진보해 왔다고.

 

그게 참 신기하지 않아?

 

그러니까

<역사의 전진을 믿는 자, 인류의 역사는 진보한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가는 게 진보주의자 아닐까?"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꼽은 노무현 대통령의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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