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15일, 9년전 광복절에 가입했었네요. 그때 초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공지게시판이 생긴게 2003년 10월 23일이네여ㅋㅋㅋㅋ)

이때부터 초딩의 패기로 미친듯이 오유질하기 시작해서, 한 2007년 1월 이후로 접속이 뚝 끊어졌던것 같아요.

아이디를 가리고 새로 가입한 이유는, 질풍노도의 시기에 함께한 오유라서 지금 다시보니 너무 민망한 게시글들과 리플들이........ㅠㅠ

그래도 베오베 12개나 갔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방문횟수 3회는 왜그런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오유를 처음하던 무렵을 회상하자면 문희준씨를 무뇌충이라고 까는게 유행이였고 (죄송하게도,,)

동방신기를 까는 것도 유행이였고, 뷁, 아햏햏 따위의 어휘들이 유행하던 시절이였습죠.

아 그리고 '솔로천국, 커플지옥', '커플은 이교도다' 이런 명제들은 당시에도 유효했었습니다ㅋㅋㅋㅋㅋ

근데..게이..까진.....아니였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 개죽이랑 초난강도 유명했었고, 그때도 약간 진보적이고 정치적인 의견이 많았던 사이트이긴 했었는데, 

지금 다시와보니 유머사이트의 본질과 멀어지고 그러한 정치색이 지나치게 짙어진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물론 저도 진보를 지향하고 한국 정치의 흐름이 잘못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한사람입니다.

그리고 오유의 정치적인 견해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만, 너무 한쪽면만 바라보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어쨋든, 저의 유년기를 항상 함께한 고향과도 같은 오유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있으니 기쁩니다!!

예전에도 그랬듯 아직도 사람냄새나고 정겨운건 여전한듯 하구요.

그럼 오유님들 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번 새해에는 꼭 멋진 남자/여자 친구 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