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오유 웃긴 자료들 보면서 많은 재미를 느꼈고 눈팅만 하다가 취미와 관련된 게시판에서 놀거나 관심있는 이슈에 대해 제 의견을 피력해보고자 가입했습니다.
제 정치성향이 약간 보수적이기도 하고 해서 다른 분들과 의견충돌이 일어날거란건 충분히 짐작했어요. 하지만 거기서 일어나는 토론으로 서로 의견을 조율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또한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글 내용에 조금이라도 비판을 하면(굳이 시사게 뿐만이 아닙니다) 무조건 그 의견은 베충이(릴베)의견으로 몰아가더라구요.
이 상황에선 서로 이해는 커녕 골만 깊어질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다름을 인정 못하고 반대의견을 틀렸다고 묵살합니까?
소수의견이니 반대테러를 먹을건 각오하고 늘 글을 씁니다만, 그 반대의견 자체를 '의견'으로 취급하지 않고 베충이의 개소리로 취급하는 작태엔 각오고 뭐고 다 소용이 없네요.
의견/가입일로 베충이 구분법을 사용하시던데 그 기준에 따르면 신규이용자는 무조건 적인 상대의견수용만하는 무비판 무사고적인 사람들이어야 하는 건가요?
정말 베충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까지 베충이로 몰아가면서 정당한 비판을 개소리로 치부하는 사람은 베충이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이성적인 오유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벽되니까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다 드네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