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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3년차 초짜사장의 좋은 치킨 먹는 팁!!
게시물ID : cook_54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9800
추천 : 27
조회수 : 23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8/01 04:42:22
 
안녕하세요
 
전형적인 오유눈팅족 입니다.
 
예전에 한번 차에서 미숫가루 터져서 베오베온 뒤
 
눈팅만 계속 하다가
 
핸드폰 구매 팁을 보고, 해골 물을 마신 듯한 깨달음을 얻어서
 
제가 조금이나마 아는 것을 나누고자 씁니다.
 
 
(알아보니 전 호구였더라구요. 노트1 나온지 한참후에 할원93만원..ㄷㄷ 
 
그래놓고 연락하는 곳 없어서 한달에 5만원 5천원 나온다며 친구들한테 자랑이란 자랑을 에휴 -_-;)
 
 
 
 
 
 
그럼 거두절미하고 치느님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혹시나 3년차사장이 몰알아?라고 하실 수 있으니 믿음을 드리기 위해 간략 소개하자면
 
음...아......뭔가 자랑같아서 꺼려지게 되네요..
 
 
(그냥 서울에서하는 개인점임에도 불구하고, 자리 안좋은데도 매일 대기 줄 서 계시고,, 프렌차이즈 아닌데도
 
블로그 리뷰 많이 올라오고.....  그냥 손님분들꼐서 맛있다고 하세요 ;;;;;; 요즘엔 체인점 문의도 들어오구요..;;☞ ☜
 
그리고 염지부터 파우더, 양념 모두 직접 만든 걸로 하기에 프렌차이즈 분들보다는 조금 더 알 수 있을지 몰라요)
 
 
 
치킨에 관해 가장 중요한 건??
 
첫째로, 대부분 아시겠지만 원산지입니다.
 
 
 
 
 
이게 아주 기본적인 건데, 확인을 안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여러분,  시중에 유통되는 닭들 중 국내산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 않습니다.
 
브라질산 미국산이 생각보다 꽤 많아요.
 
 
 
 
 
업계분들은 싫어하실 수도 있으니 간략히만 말씀드리면
 
국내산 a급 정육에 비해 브라질산, 미국산 닭 가격이 1/2정도, 아니 더 많게는 1/3까지도 떨어집니다.
 
 
 
 
 
정육가격은 오르락내리락해서 시시각각 다르지만 브라질산 미국산은 1마리에 과자한봉지 값일때도 있어요.
 
특히나 강정을 만드는 곳은 육즙이나 닭의 색이나 형태가 크게 중요하지 않아서 브라질산, 미국산으로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라질이나 미국 가보셨나요??
 
그 어마어마하게 먼나라에서 비행기나 배타고 건너올텐데, 그 운송비 다 합쳐서 1마리가 과자한봉값이란 겁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만드는 지는 알 길이 없어요.
 
 
 
그러니 되도록이면 국내산을 꼭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여러분의 몸은 소중하니까요.
 
 
 
이제 그럼 좋아. 알았어. 원산지만 확인하면 된다 이거지.
 
치킨을 시키려고 보니 100% 국내산 이라고 적혀있네 오키. 안심하고 주문??
 
 
 
안됩니다. 국내산 계육 중에서도 등급이있어요. 업계에서 흔히 a급 b급 c급 라고하는데
 
사실 b급만 찾아서 드셔도 좋은 닭고기 드신다고 봐야합니다.
 
이런 등급외에 파계(부리진 닭)나 멍계(좁은 닭장에서 있다보니 자주 부딪혀서 멍든 닭) 도 시중에 잘 유통되고 있으니 말이에요.
 
(급에 따라서 kg에 400~500원, 마리당 많게는 1000원까지도 차이가 난답니다.)
 
 
 
 
 
이런 좋은 등급의 닭은 먹기위해서 무엇이 필요할까.
 
이 부분은 사실 저도 확답이 어려워서 조금의 노하우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아는 것이 전체의 일부분일 수 있으니 '진리'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동네 닭집하는 아는 형의 귓뜸 정도로 봐주세요^^
 
 
 
일단 국내산 중에서 냉장/냉동을 구별하셔야 합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아시지만 냉동된 닭은 확실히 맛이 떨어지죠.
 
그리고 유통기간이 기니  언제 잡은지도 모르는 거구요.
 
 
 
뭐든 음식이 그렇지 않습니까? 잡자마자 먹어야 맛도 좋고 몸에도 좋다고...
 
 
 
냉장/냉동을 구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육즙입니다.
 
 
닭에 웬 육즙이냐구요??
 
국내산 냉장육은 씹으면 육즙이 나옵니다. 어디 할아버지가 앞에 걸려있는 외국 페스트푸드 닭처럼
 
푸석푸석하지가 않아요.
 
 
그렇게 육즙이 나오는게 냉장육 되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살이 연하고 부드럽겠죠.
 
 
파우더는 각자 다른 걸 쓰니 껍질은 딱딱할 수도 있고, 부드러울 수 있지만 이 육즙은 속이기가 어렵습니다.
 
 
 
근데 많은 분들이 이 육즙을 느끼기 어려운 게,
 
대부분 드시는 닭들이 프렌차이즈 닭이라, 본사에서 떼가고도 남을려면 사실 비싼 닭을 쓰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그 와중에서도 본사 물류를 거절하고, 직접 좋은 닭은 쓰시는 분들도 많으시지만..
 
대부분이 그렇다고 볼 순 없으니까요.
 
 
또 프렌차이즈 일반적으로 돌아가는 방식이 닭은 대량으로 본사에서 싸게 구매에서 체인으로 뿌리는 형식인데
 
그렇게하다보면 유통, 운송의 어려움이 있어서 냉장육을 쓰기가 곤란하죠.
 
 
"국내산 냉장육" 이라고 표기하는 곳이면 일단은 좋은 닭을 드신다고 보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요즘 대부분 국내산만 강조하죠!
 
 
아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스압떄문에 많은 분이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ㅠ
 
그래서 요약하자면
 
 
 
 
 
1. 원산지는 국내산으로
 
2. 국내산 냉장육으로.
 
3. 냉장육이 적혀있다면 좋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고기를 찝어보고 육즙이 나오거나 부드럽다고 느껴진다면 ok
 
 
 
 
입니다. 요약하니 내용 되게 없네요 ;;;;
 
 
이렇게 내용없는 글을 한시간동안 썼다니 ㅠㅠ
 
일단 해가 뜰 것 같아서 씻고 잠자리로 가보겠습니다
 
 
 
혹시 많은 분들이 보시게 된다면
 
3. 닭고기 등급별 구분 tip
 
4. 꺠끗한 기름에서 튀긴 치킨 먹는 tip
 
또는 생맥주 잘 관리된 곳에서 마시는 tip
 
에 대해서도 공유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고
 
맛있는 치킨 많이 드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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