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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하형 탈해가 안 나와서 세이메이가 벗겨주는 소설(호모 냄새 날 수 있음)
게시물ID : actozma_112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vellana
추천 : 4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01 06:07:49
"덥다...."
중복도 대서도 지난지 벌써 오래다. 색동이나 춘향이, 어우동 같은 여기사들은 염하형이다 뭐다 하면서 수영복 차림으로 갈아입었건만, 그는 아직도 와이셔츠의 단추를 목까지 채운 정장차림이다. 보는 사람이 다 덥네. 그렇게 생각하며 세이메이는 혀끝을 끌끌 찼다.
"그렇게 더우면 단추라도 하나 풀지 그래? 넥타이를 풀든가."
"...그것도 생각해 보기는 했지만..."
솔직히, 재킷까지 껴입은 차림에서 단추 한두 개 푼다고 크게 달라지는 게 있을리가.. 게다가, 란슬롯 같은 기사도 얌전히 있는데 혼자만 흐트러진 차림으로 있기는 조금 뭐했다. 누구 한 명 앞장서서 벗어준다면야 또 모를까...
등골을 타고 땀이 주륵 흐르는 느낌에 인상을 약간 찌푸리며, 탈해는 셔츠의 앞춤을 잡고 가볍게 퍼덕거렸다. 공기가 잘 통하지 않으니 옷 안에서 후덥지근한 바람이 퍼덕퍼덕 맴돈다. 척척하게 젖은 셔츠는 등판에 치덕치덕 감기었다. 불유쾌한 감각에, 탈해는 다시 한 번 인상을 찌푸리며 옷자락을 놓았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성으로 돌아가 찬물에 멱을 감는 게 나을 것 같았다.
그 모습을 한심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내려다보던 세이메이는 탈해의 옆으로 다가섰다. 옆으로 바짝 다가가니 귀밑머리 몇 가닥이 땀에 젖어 뺨에 붙어있는 것이 보였다.
"그렇게 더우면-"
그리고는 탈해의 재킷 어깻죽지 부근을 쥐고 뒤로 확 잡아당긴다. 조금 당황한 것인지 탈해의 날개가 퍼덕거렸다.
"아, 잠시만, 세이메이...!"
"이렇게 벗으면 되잖..."
정정하겠다. 탈해는 당황해서 날개를 퍼덕인 것이 아니라, 날개가 옷자락에 걸린 탓에 퍼덕거린 모양이다. 조금 아팠던 것인지 일그러진 표정으로, 탈해는 자신의 날개를 붙잡고 있었다.

이대로 셔츠를 벗기고 넥타이로 손목을 결박한 채 바닥에 눕히면, 제법 예쁜 소리로 짹짹 울어줄 것만 같다. 어쩐지 가학심이 일었다.










세이메이 말고 작성자가.
왜 안 염하형요...왜 염하형 탈해 안 나옴요.......
탈해는 왜 재탕 안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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