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크에 대한 비판 참 많습니다
과속 신호위반 그룹주행 소음 등등
그런 비판은 건강하게 받아드려야 합니다만
비판에서 그치지 않고 이게 자동차전용도로 고속도로 주행불가 입장까지 가면
결국 보이는 건 하나죠
그렇잖아도 막히는 길
니들이 끼는게 싫다
나만 편하고 싶다는 이기주의
혹은 내가 이런 저런 이유로 타지 못하는 바이크를 타고
잘난 척 다니는 니들이 꼴보기 싫다는 혐오주의
택배 택시 렉카차 김여사등
구조적으로 불법을 많이 자행하는 차량들에 대해서
비판은 할 지언정 도로 자체를 올라오지 말라고 하지는 않으니까요
유독 박정희 정권때 만든,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고속도로 못올라가는 유치한 법이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만 운전자의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죠
패미니즘 논란이 한참인데
만약 당신이 패미니스트라면, 그래서 모든 인간이 동등하고 같은 권리를 가진다고 믿는다면
당연히 바이크의 고속 도로주행도 지지할 것입니다
맥도날드 시키고 조금만 늦게 오면 엄청 화내면서
맥도날드 라이더들의 불공정한 시간제한은 애써 무시하고
퀵서비스 시켜서 조금만 늦어도 난리치면서
거리에 나가서는 퀵서비스 욕하는 당신들의 이중성
오늘 아침 패미니즘 논쟁을 보다
몇 자 적어 봅니다
말들은 멋지고 수사는 화려하지만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건 욕망일뿐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