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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주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영화 '목화솜피는날'
게시물ID : sewol_594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이온맨킹
추천 : 2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4/06/01 16:37:54

 

세월호10주기 극영화, 신경수 감독 광주서 기자간담회
"국민 모두 세월호 당사자…크고작은 트라우마 간직"
세월호 영화 처음으로 선체 내부 담아 현실감 더해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우리들은 모든 아이들의 부모야, 그렇지?'라는 대사가 있어요. 당시 유족 뿐만 아니라 연대한 시민, 그렇지 않은 시민까지 참사를 마주한 우리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담담하게 전하고 싶었어요"

세월호 10주기 극영화 '목화솜피는날'의 신경수 감독은 30일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카페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영화를 괴롭게만 표현해선 안 된다. 참사를 현실적으로 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신 감독과 조희봉 출연배우, 이지윤 프로듀서가 참여해 영화를 소개했다.

'목화솜피는날'은 꽃이 진 뒤 솜으로 다시 피어나는 '목화'의 의미를 담았다. 희생자들의 영혼이 다시 피어나길 바라는 소망과 꽃이 지더라도 이후의 삶을 살아야 하는 우리네의 모습을 중의적으로 담았다.

10주기를 맞아 영화에서 조명하는 점에 대해서는 '참사 10년을 직시한 영화', '세월호를 마주한 우리의 모습' 두 가지를 꼽았다.

신 감독은 "참사 10년의 세월을 직시하고 싶었다"며 "'참사'하면 유족만 생각하는데 사실 국민 모두가 세월호 당사자다. 연대한 시민, 그저 관망하는 모두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담기길 바랐다"고 했다.

세월호 유족을 참사 해역까지 실어다 준 어민 '기성'역을 맡은 조희봉 배우도 "'우리들은 모든 아이들의 부모야 그렇지?'라는 대본 구절을 읊는데, 배우들이 다 울었다"며 "모두 이야기는 못했지만 서로 엄청난 트라우마가 있구나. 연대한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똑같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배역을 무겁게 하기 보다 담담하고 차분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모두가 영화를 통해 치유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영화는 세월호 영화 중 처음으로 유족의 협조를 얻어 선체 내부를 담아 참사의 참혹함을 더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57853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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