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사정'은 노무현 정부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로 이어졌다.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 외에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구가 대표로 있는 제주의 'ㅈ 골프장', 노 전 대통령의 척추 수술을 했던 '우리들 병원'도 세무조사를 받았다.
심지어 노 전 대통령이 즐겨 찾았던 서울 종로구의 삼계탕집인 '토속촌'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국세청 주변에선 '국세청이 전직 대통령과 관련 있다는 이유로 한낱 음식점까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검찰 송기인 신부 등 계좌추적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과정에서 노 전 대통령의 ‘정신적 대부’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 명의의 통장까지 수사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이 일고 있다. 게다가 8만~20만원에 불과한 일반인의 금융거래까지 추적한 것으로 밝혀져 “지나친 수사”라는 지적이다.
檢 "'뇌종양' 강금원 보석 반대"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이 뇌종양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했지만 검찰이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강 회장은 2007년 11월 서울대병원에서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강 회장측 임정수 변호사는 "현재 겉으로 드러나는 증세는 없지만 종양이 점점 커지고 있고 가끔 어지러움을 호소해 주치의의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며 보석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