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기분이 안좋네요.
오늘 아침에 예비형부랑 언니랑 밥도 먹고 영화도 먹고
잘놀고 집에 들어왔는데
혼자 밥먹으면서 핸드폰으로 오유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뭔가 외롭고 섭섭하네요.
온라인이란 현실에 친목질을 하면 안돼지만,
그렇다고 많이 들어가고 많이 정성을 쏟는 게시판에 어느정도 애정을 가지게 되는건 정상인데
모르겠네요. 이것저것 다 합쳐져서
다시한번 온라인또한 사람이 만들어가는 사회고,
제가 너무 초라하다는걸 느끼네요...
주어가 없네요. 맥주한잔 해서 그런가 봐요.
그냥 그냥 좀 우울하고 울컥하고, 눈물이 나는 그런 날이네요
쓸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