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옆집에는 삐쩍마르고 무섭게 생긴 아주머니가 삽니다.
그런데 이 아줌마가 언제부턴가 다른 사람들에게 제가 자신의 자식이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이 아줌마는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누어주면서 제가 자식이라고 자꾸 거짓 소문을 퍼뜨립니다.
요즘에는 제 이름도 바꿔서 퍼뜨리고 호적도 위조해서 사람들에게 보여줍니다.
제가 왜 필요한걸까요? 외모도 힘도 없지만 전 공부를 잘합니다.
미래를 바라보고 생각해서 이 아줌마가 이러는 걸까요?
저희 엄마는 그것을 아시고는 화를 내시며 사람들에게 제가 자신의 자식이라고 증명을 하십니다.
하지만 막상 옆집 아줌마에게는 쫓아가서 따지지는 못합니다. 아줌마가 무서워서 그런걸까요?
저는 이제 정말 이 집 자식인지 의문이네요.
도데체 저희 부모님은 왜 절 자식이라고 당당히 밝히지 않는 걸까요?
전 부모님께서 옆집 아줌마에게 확실히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누가뭐래도 저희 부모님의 자식입니다. 제 이름은....
제 이름은 독도입니다.